|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케이조선이 전기추진 기반 차세대 스마트 선박 개발에 성공하며 ‘한국형 테슬라 선박’ 시대를 열기 위한 여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케이조선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1만1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전기추진 시스템(EPS)에 대한 기본 설계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선박은 업계에서 ‘한국형 테슬라 선박’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순히 동력원을 전기로 교체하는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첨단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선박 운항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고 운항 효율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현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전기추진 시스템 전문 기업 ㈜드라이브포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낸 결실이다. 그동안 전기추진 및 스마트 선박의 핵심 시스템은 노르웨이, 스위스 등 유럽 업체들이 독점해 왔다. 케이조선은 드라이브포스와의 협력을 통해 주요 추진 시스템과 제어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조선 기자재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고도화 노력이 선급 AIP 획득이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효율·친환경 선박 개발에 매진해 차세대 스마트 선박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