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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첫 공개 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전방위 공세를 퍼부었다. 전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대위 출범에 나선 오 시장을 정면 겨냥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캠프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첫 공개했다.
이날 회의는 선대위 규모를 과시하듯, 현역 의원이 다수 참여했다. 이인영 상임선대위원장과 당내 경선 당시 경쟁자였던 박주민, 전현희 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밖에 진성준, 오기형 의원 등도 참여했다.
정 후보는 모두발언부터 오 후보가 정책보다 네거티브에 치중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시민의 삶보다 보수 재건을 먼저 말하고,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를 앞세웠다”고 일갈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에는 제대로 한마디 못하더니, 이재명 정부를 향해 시비를 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선거 때마다 세금 문제로 불안을 자극하고 부동산 갈등을 키워왔다”며 “정작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를 즉흥적으로 풀었다가 35일 만에 번복해 시장 혼란을 키운 장본인이 이제 와 책임을 정부에 돌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참석 의원들도 일제히 공세에 가세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위기 때마다 색을 바꾸는 오 후보의 카멜레온 정치에 시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영배 의원은 “오 후보는 출마해 표를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석고대죄하며 정치에서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직격했다. 오 후보의 과거 발언과 유튜브 채널 내 동영상을 근거로 들며 부정선거 음모론 관련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발언도 나왔다.
아울러 오 후보가 고액 후원금을 받고 서울시 산하 기관에 대가성·보은성 인사를 했다는 의혹 제기도 이어졌다.
‘오세훈10년심판본부장’을 맡은 고 의원은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당사자인 사업가 김한정 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사단법인 공정과상생학교 이사진 상당수가 서울시 산하 기관 이사로 임명됐다”며 “이들은 202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오 후보에)수백만원대 후원을 하고 이후 서울의료원, 서울교통공사 이사로 임명됐다”고 했다. 고 의원은 “오 후보는 고액 후원에 대한 대가로 공공기관 자리를 준 것인지, 관련 청탁이 있었는지 명확히 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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