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수장, 한일 경제통합으로 '아시아연합' 구상 밝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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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수장, 한일 경제통합으로 '아시아연합' 구상 밝혀 (종합)

나남뉴스 2026-04-28 18:4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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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전면적인 경제 통합을 통해 아시아 지역 새로운 경제 블록을 형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재계 총수로부터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회에서 진행된 AI 기술 패권 관련 강연에서 이 같은 구상을 공개했다.

이번 강연은 한중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실이 '미·중 AI 기술 패권 속 대한민국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최 회장은 고성능 AI 구현에 메모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진단하며,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컴퓨팅 파워 확대 필요성에 따라 에너지 기업 주가까지 상승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AI 성장의 병목 현상으로는 자본, 에너지, GPU, 메모리 네 가지가 지목됐다. 데이터 센터 인프라 확충 등 대응책도 함께 제시됐으나, 최 회장은 이런 전략의 실패 가능성에 대비한 대안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일본과의 경제 통합이다. 현재 중국 경제 규모의 10분의 1에 불과한 한국이 미국·중국과 협상 테이블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일본과 손잡아야 한다는 논리다. EU 사례를 언급하며 최 회장은 양국 경제력이 결합될 경우 중국의 3분의 1 수준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6조 달러 규모의 경제권이 탄생하면 주변국들이 자발적으로 편입을 희망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아시아연합(AU) 창설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내놨다.

북한 문제 해결에도 이 경제권이 기여할 수 있다고 최 회장은 덧붙였다. 경제적 압력이 북한 개방을 촉진하고 대륙과의 연결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는 시각이다. 다만 일본과의 경제 통합 자체를 즉각적인 목표로 삼기에는 이르다는 단서도 달았다.

강연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의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기업 전기료 선납 방안을 제안했다. AI에 따르면 SK그룹 연간 전기료가 약 1조2천억원에 달하는데, SK나 삼성이 1~3년치를 미리 납부하면 정부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그 재원으로 송전망을 확충하자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신중한 검토를 약속하면서도 중앙집중식 전력 공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의 분산 발전 체제로의 전환을 대안으로 언급했다.

광주 동남갑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SK 반도체 공장 유치 가능성을 타진하자, 최 회장은 전력 공급 여건이 입지 선정의 핵심이라고 답했다. 특정 지역에 반도체 공장이 최적인지는 불분명하며, 전기 자체가 병목 요인인 만큼 효율적 활용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일 경제 협력의 시범 사업으로 7광구 공동 개발을 검토해봤느냐는 질문도 제기됐다. 최 회장은 7광구 자원 매장량이 양국 총 수요 대비 미미한 수준이지만 추진을 배제할 이유는 없다며, 가능성이 확인되면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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