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깡깡이 어머니,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후원회장 맡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영도 깡깡이 어머니,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후원회장 맡다

포인트경제 2026-04-28 18:15:05 신고

3줄요약

40년 수리조선 노동자 이복순씨
“일감 줄었다, 다시 부흥했으면”

오는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북구갑, 3선)이 28일 부산 영도구 깡깡이마을을 찾아 40년 넘게 수리조선소에서 일해 온 73세 노동자 이복순씨에게 후원회장직을 제안한 뒤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전재수 캠프 오는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북구갑, 3선)이 28일 부산 영도구 깡깡이마을을 찾아 40년 넘게 수리조선소에서 일해 온 73세 노동자 이복순씨에게 후원회장직을 제안한 뒤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전재수 캠프

[포인트경제] 오는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북구갑, 3선)이 28일 부산 영도구 깡깡이마을을 찾은 가운데 40년 넘게 수리조선소에서 일해 온 73세 노동자 이복순씨가 후원회장을 맡기로 하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선박 표면을 망치로 두들겨 녹을 벗겨내는 소리에서 이름을 얻은 이곳에서, 이씨는 오늘도 40년 넘은 연장을 손에 쥔다. 부산시장 출마를 앞둔 전 의원이 이 자리에서 꺼낸 말은 한 가지였다. “어머님, 제 후원회장을 맡아주십시오.” 이 씨는 그 자리에서 흔쾌히 응했다.

선거 캠프 출범을 앞두고 후원회장 인선을 어디서 시작하느냐는, 그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다. 재계 인사도, 지역 유지도 아닌 수리조선소 현장노동자를 후원회장 1호로 앉힌 것은 전 의원이 겨냥한 선거 프레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보통의 일하는 부산시민과 부산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그의 말은, 상징 선택을 통해 구체화된 셈이다.

이복순씨는 이날 부산 수리조선업의 현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경기가 좋지 않아 일감이 적다. 수백명이던 깡깡이 아줌마가 절반 넘게 줄었고, 빈자리는 외국인 노동자로 채워졌다.” 한국 조선산업의 호황기를 등에 지고 살아온 세대가 목도하는 쇠락의 풍경이다.

전 의원은 “깡깡이 소리는 부산이 살아있다는 소리였다”며 “대한민국 조선산업을 이끈 그 시절의 번영은, 깡깡이 어머니들의 노동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는 꿈을 갖고 부산시장에 나선다”며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영도는 일제강점기 한국 최초의 조선소가 들어선 땅이다. 부산 조선산업의 태동을 상징하는 이 지역을, 전 의원이 출마 선언에 앞선 현장 행보의 첫 무대로 고른 것도 우연은 아니다.

깡깡이 소리가 다시 커지길 바라는 노동자와, 그 소리를 부산 재건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정치인이 손을 맞잡았다는 점은 범상치 않다.

전재수-박형준 간 본선 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전 의원이 선거 행보의 첫 장면으로 ‘보통 시민’을 택한 것은 단순한 상징이 아니다. 유권자들이 가장 시급한 공약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압도적으로 꼽은 민심을 파고든 포석으로 읽힌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