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5만4천300명 출생, 사망은 101만명
사망자·출생아 수 격차 역대 최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독일의 작년 출생아 수가 2차대전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독일 전역에서 65만4천300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데 그쳤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3.4% 감소한 수치로 2차대전 이래 가장 적은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101만명으로, 사망자와 출생아 수의 격차는 전후 가장 큰 35만2천명까지 벌어졌다.
독일의 현행 저출산 현상은 독일 통일 직후인 1990년대 태어난 인구 자체가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90년대 출생 세대가 출산 주력층인 30대 초반에 접어들었지만, 인구 자체가 적은 탓에 이들이 낳는 아기들도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통일된 지 35년이 지났지만 출생아 감소는 여전히 지역별 편차를 보인다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옛 동독 지역 출생아 수는 4.5% 감소해 3.2% 줄어든 과거 서독 지역보다 더 가파른 감소 폭을 기록했다.
독일 연방 16개 주 가운데 출생아 수가 늘어난 곳은 0.5% 증가한 함부르크가 유일했다.
한편, 작년 연말 기준 독일 인구는 약 8천350만명이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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