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다니엘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상반된 이미지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완성해왔습니다. '안경이 잘 어울리는 훈남'으로 주목받는가 하면 때로는 그 반듯한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져 놀라움을 선사해왔죠. 최근 화제가 된 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즌3〉 김주호부터 과거 대중에게 인상 깊게 각인된 〈지붕뚫고 하이킥〉의 이지훈까지, 매너남과 진상을 오가는 최다니엘의 극과 극 필모그래피를 살펴봤습니다.
#01. 원작에 없는 '진상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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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시즌3〉 스틸컷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 최다니엘은 작가 김주호로 등장합니다. 김주호는 웹툰 원작에는 없는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로 3화부터 합류했는데요. 극 중 김유미(김고은)에게 눈치 없이 들이대는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해 보는 이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합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스틸컷
하지만 이 얄미운 행동은 오히려 신순록(김재원)을 자극합니다. 그 덕분에 유미와 순록의 관계가 확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죠. 유미의 거절에도 기어코 와인을 들고 그를 찾아가는 주호의 모습이 대표적입니다. 이에 순록은 유미에게 달려가다, 주호와 몸싸움까지 벌이게 되는데요. 이 소동을 겪으면서 순록은 유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깨닫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진심을 고백하죠.
#02. 〈마스크걸〉 반전의 불륜남, 그리고 〈써니데이〉 따뜻한 순정남
넷플릭스 〈마스크걸〉 스틸컷
최다니엘의 이미지 변신은 최근작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최다니엘은 넷플릭스 〈마스크걸〉에서 겉으론 젠틀하지만 속은 딴판인 박기훈 역을 맡아 본인의 호감형 이미지를 스스로 뒤집었어요. 훈훈한 외모에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김모미(이한별)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알고 보면 회사 직원과 불륜을 일삼는 인물이었거든요. 급기야, 불륜사실이 발각된 후 나락으로 떨어진 후에는 찌질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영화 〈써니데이〉 스틸컷
반면, 영화 〈써니데이〉에서는 결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이혼 소송 후 고향으로 컴백한 오선희(정혜인)가 첫사랑이었던 순정남 조동필(최다니엘)과 고향 친구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최다니엘은 앞서 언급한 〈마스크걸〉과는 전혀 다른 순정남 이미지를 이질감 없이 소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습니다. 호평이 이어지면서 영화는 일본 신슈 스와 국제영화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죠.
#03. 양극단의 인생캐, 〈지붕뚫고 하이킥〉 이지훈, 그리고〈그들이 사는 세상〉 양수경
〈지붕뚫고 하이킥〉 이지훈 연기한 최다니엘
최다니엘의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데뷔 초 커리어에서 그 배경을 찾을 수 있어요. 이를 위해 지적이면서도 시크한 의사 이지훈 역을 연기한 MBC 〈지붕뚫고 하이킥〉(2009)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최다니엘은 이 작품을 통해 이른바 '안경 훈남' 이미지를 구축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 양수경 연기한 최다니엘
그런가 하면 그 이전 작품인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2008)에선 괴짜 조연출 양수경으로 먼저 주목받았어요. 눈치 없고 감정적인 행동을 일삼아 극 중 '미친 양언니'로 불리기도 했죠. 이처럼 데뷔 초반부터 양극단의 캐릭터를 연기해 온 이력이 현재 〈유미의 세포들 3〉 김주호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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