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현실 세계의 물리적 기계 장치가 결합된 차세대 융합 기술이 국가 수자원 인프라 전반에 투입되며 현장 안전과 운영 체계가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광역시 소재 본사에서 공공과 민간 영역의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전문가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미래혁신기술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피지컬 인공지능은 로봇이나 건설 장비 등 실제 존재하는 사물에 감지 및 구동 센서를 부착해 기계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해 제어하도록 만드는 미래 핵심 기술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및 환경 변화 위기에 발맞춰, 일선 근로자의 안전을 담보하고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 본격적으로 장비를 도입하기 앞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무적인 보완점을 면밀히 따져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민간 혁신 기업들의 선행 도입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문을 열었다. 양자 역학을 활용한 수요 예측 기법과 산업용 무인 순찰 로봇 등 선도적인 인공지능(AI) 적용 사례들이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수자원 시설물에 접목할 때 직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제약과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이에 화답하듯 한국수자원공사 측도 현재 실무 투입을 추진 중인 굵직한 과제들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작업자가 접근하기 힘든 위험 구역을 대신 순찰하는 무인 감시 체계, 여과 시설의 자율주행 정밀 진단 시스템, 공중 비행체를 띄워 수질 오염의 주범인 녹조를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기술, 밀폐된 공간에서의 인명 사고를 막는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진 자유 토론 시간에서는 산학연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술적 완성도와 현장 부합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일선 근무자들의 생생한 운영 노하우와 민간 기업의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이 유기적으로 융합해야만 안전하고 빈틈없는 수자원 통제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사 측은 이날 수렴된 각계각층의 고견을 토대로 추진 중인 핵심 과제들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일선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포럼은 공공과 민간, 연구와 산업이 함께 물관리 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혁신기술의 방향과 보완 과제를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과제별 실효성과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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