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해운 상생 동맹 ‘파도 전략’으로 힘찬 뱃고동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K-조선·해운 상생 동맹 ‘파도 전략’으로 힘찬 뱃고동

한스경제 2026-04-28 17:57:46 신고

3줄요약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황종우 해수부 장관(왼쪽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황종우 해수부 장관(왼쪽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조선·해운 산업의 상생협력과 산업경쟁력 동반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본격 출범했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 발족식을 공동 개최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한국해운협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이날 행사는 이를 이행하는 차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해운협회, 국내 주요 조선사와 해운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조선 수주점유율 2위·선복량 4위...협력 부족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은 자국 해운과 조선산업을 연계해 내수 발주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세계 수준의 조선 경쟁력(수주점유율 2위)과 해운 역량(선복량 4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양 산업 간 상생과 연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중동전쟁 등으로 핵심 에너지 수송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국내 건조-국적선 운송으로 이어지는 해상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하에 조선-해운 양 협회를 중심으로 조선사・해운사・정부・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를 구성하고 중점 추진 전략으로 ‘W.A.V.E. 방안’을 발표했다.

W.A.V.E. 전략은 △W(World Top Class)-세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A(Alliance)-조선・해운 전반에 폭넓은 산업 연계 동맹을 구성하는 한편 △V(Vessel production)-국적 선대 확충과 국내 조선사 일감 확보를 통해 △E(Ecosystem)-지역경제 기반의 상생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조선-해운 상생발전의 비전을 의미한다.

▲ 조선·해운협회 ‘국적선 공동 발주 선언문’ 채택

앞으로 양 업계는 전략협의회의 틀 안에서 4개 전략별 세부 과제를 신속히 발굴하는 한편 구체적 실행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전략협의회는 기술개발·실증·발주·금융·제도개선 등 주요 현안별 전문가 TF를 상시 운영하고 분기별 정례회의에서 정책 건의까지 연계하는 실질적 협의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조선·해운·기자재 등 지역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면서 상생과 동반성장 성과를 창출하는데 보다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조선·해운협회는 전략적 협업의 첫 시작으로 ‘대한민국 조선・해양클러스터 발전을 위한 국적선 공동 발주 선언문’을 체택하고 국내 해운사와 조선소 간 발주 연계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선언문에는 최근 고려해운의 19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과 HMM이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HD현대중공업에 공동 발주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를 통해 국내 해운사는 경제적인 선가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선대 확충이 가능해지고 조선사・기자재 업체는 안정적인 일감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조선3사·가스공사·해운협회, LNG 수송발전 업무협약

행사에서는 조선3사, 한국가스공사, 해운협회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국제상황으로 자원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주요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상 에너지 수송 분야의 자립은 필수적 과제다.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 발족식 행사에서 조선3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해운협회 관계자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 발족식 행사에서 조선3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해운협회 관계자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이러한 인식하에 조선사, 가스공사, 해운사 등이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여 LNG 운송체계의 안정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정부와 업계는 이날 조선과 해운이 각각의 영역을 넘어 기술개발・실증, 선대 확충 등 하나의 산업 전략 아래 움직이는 원팀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산업부와 해수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도개선과 예산지원, 실증 기반 조성, 지역산업 기반 연계 등을 함께 조선-해운 원팀으로서 추진할 방침이다.

▲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연계 AI 개발사업 추진

산업부와 해수부는 공동으로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운영 중인 만큼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해 6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암모니아・전기추진 등 친환경 선박, LNG 화물창 국산화 등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산업부는 핵심기술 개발을, 해수부는 실증 수요 발굴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조선・해운산업 연계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MASGA)에서도 해운・항만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조선과 해운은 국가 경제 안보산업으로서 개별 산업 차원을 넘어 수요와 기술, 실증과 제도개선을 함께 설계하고 추진해 가는 실행형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W.A.V.E. 전략을 바탕으로 조선과 해운이 다가오는 번영의 파도를 타고 함께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공동 발주와 미래 선박 기술개발, 산업 생태계 강화 등 이날 발표된 협력 사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수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해운과 조선은 국가 경제와 수출입 물류를 지탱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발전해 왔다”며 “이번 전략협의회 출범은 양 산업이 강력한 ‘민관 원팀’으로 거듭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황 장관은 “해수부도 자율운항 선박 기술개발, 에너지 안보 등의 분야에서 산업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