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꽃의 생소한 빛깔" 16km 강변이 온통 '보랏빛'인 한국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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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꽃의 생소한 빛깔" 16km 강변이 온통 '보랏빛'인 한국 여행지

위키푸디 2026-04-28 17: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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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관광공사
출처 한국관광공사

4월 중순이 지나면 경북 영천 금호강 변에는 낯선 빛깔이 번지기 시작한다. 노란 유채꽃에 익숙한 눈이라면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는 보랏빛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바람이 훑고 지나갈 때마다 강물 위로 일렁이는 색감은 오직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봄의 감각이다. 보라 유채로 불리는 이 꽃은 일반 유채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선명한 보랏빛을 띠어 강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일품이다. 입장료 한 푼 없이 금호강치를 따라 걷는 이 길은 5월 내내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도심 속 생태계가 살아있는 16.1km의 자연 쉼터

출처 한국관광공사
출처 한국관광공사

영천 생태 지구공원은 영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금호강 둔치를 따라 길게 이어진 강변 공원이다. 무려 16.1km에 달하는 구간을 생태공원으로 정비해 시민들이 언제든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열어두었다. 강물과 하늘, 그리고 꽃밭이 한눈에 담기는 구조 덕분에 도심 속에서도 깊은 자연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인공적인 구조물보다는 강변의 자연스러운 선을 살려 조성한 산책로는 걷는 내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별도의 출입 통제 없이 상시 개방되는 이곳은 대구 도심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영동교 강변 주차장을 비롯한 주변 공영주차장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내비게이션에 공원 이름을 검색하면 꽃길 입구까지 손쉽게 도착할 수 있다. 넓은 산책로 덕분에 유모차를 밀거나 휠체어를 타는 이들도 불편함 없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유롭게 걷기 좋다.

영동교에서 영화교까지, 보랏빛으로 물든 1.4km 꽃길

출처 한국관광공사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원의 핵심은 영동교에서 영화교 사이에 펼쳐진 약 1.4km 구간의 보라 유채 꽃길이다. 강물을 배경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보랏빛 군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른바 ‘인생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보통 5월 초부터 꽃들이 활짝 피어나기 시작해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므로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보라 유채는 일반 유채보다 꽃잎의 결이 부드럽고 빛깔이 신비로워 카메라 렌즈를 어디에 대도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꽃밭 사이사이는 덩굴로 만든 터널과 의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산책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작약이 피어나는 구간에는 분홍색 벤치 같은 촬영 지점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보라 유채가 지고 나면 작약과 양귀비, 장미가 차례대로 꽃망울을 터뜨리며 5월 내내 공원을 형형색색으로 채운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마다 꽃의 종류가 바뀌어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옷을 입은 공원을 마주하게 된다.

출렁다리와 약초 식물원까지 즐기는 영천 하루 여행

공원을 둘러본 뒤에는 인근 보현산 약초식물원을 함께 방문해 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5월 중순 전후로는 식물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작약꽃 행사가 열리는데, 이때 방문하면 보라 유채와는 또 다른 화려한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된다. 작약꽃 나들이 행사 역시 무료 입장으로 운영되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식물원 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약초 식물들도 구경할 수 있어 자녀들과 함께 학습 겸 방문하기에도 좋다.

영천 출렁다리. / 출처 한국관광공사
영천 출렁다리. / 출처 한국관광공사

식물원 근처에는 보현산 출렁다리가 있어 아찔한 높이에서 강 풍경을 내려다보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다. 짚라인이나 숲속 놀이터 같은 체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정적인 산책 후 동적인 활동을 즐기기에도 알맞다.

영천 한의 마을. / 출처 한국관광공사
영천 한의 마을. / 출처 한국관광공사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영천 한의 마을에서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을 즐기거나 은해사, 시안미술관 같은 주변 명소를 연결해 하루를 꽉 채운 여행 경로를 짜기에도 좋다. 비용 부담 없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5월의 경북 영천은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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