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슬로 스타터 딱지를 떼고 올 시즌 초반부터 리그 선두를 내달리는 프로야구 kt wiz의 원동력은 단연 전체 팀 타율 1위를 달리는 타선이다.
이강철 감독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1∼4번 타선을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이적생 최원준(2번 타자)과 김현수(3번 타자) 효과가 많이 있다. 기존 선수 중엔 장성우(4번 타자)가 잘 받쳐주고 있고, 김민혁(1번 타자)도 잘 버텨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개막 이후부터 한 달 동안 1위 경쟁을 내달리고 있다.
kt는 17승 8패 승률 0.680으로 단독 1위다.
특히 kt는 기존 투수진이 강했던 이미지와 달리 올 시즌엔 타선이 초반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팀 간판타자 안현민이 부상 이탈로 빠졌지만 28일 기준 팀 타율(0.282)과 안타(247개), OPS(출루율+장타율·0.786)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4번 타자들의 역할이 주요했다.
김민혁(0.280), 최원준(0.304), 김현수(0.311) 모두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장성우는 홈런 7개로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kt와 LG의 경기를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부르는데, kt가 창이라고 한다'는 의견에 이 감독은 "우리가 창이에요? 우린 방패"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여기에다가 5번 타자 샘 힐리어드까지 지난주 살아나면서 kt의 상위 타선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
힐리어드는 지난 26일 스리런 두 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감독은 "힐리어드도 좋다. 직구는 괜찮은데 변화구가 안 맞는 게 있지만 배트 스피드가 워낙 빨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2위 LG와 1위를 놓고 주중 3연전을 시작한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란 얘기가 나오지만 이 감독은 1위 자리를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은 모양새다.
그는 "개막하고 이제 한 달 넘었다"면서 "6개월 되면 인정하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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