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단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레알이 부상에 절망하고 있다. 에데르 밀리탕과 킬리안 음바페의 부상 소식은 신체적 결함으로 얼룩진 레알의 시즌을 조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에서 단독 2위(승점 74)다. 아직 5경기가 남았으나, 1위 바르셀로나(승점 85)와 격차가 승점 11점까지 벌어져 사실상 역전이 어렵다. 2시즌 연속 리그 정상을 내줄 위기다.
컵 대회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시즌 중 열린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선 바르셀로나에 졌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선 16강에서 2부리그 하위 팀인 알바세테에 덜미를 잡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무너졌다.
마르카가 주목한 레알의 추락 원인은 단연 부상이다. 매체는 “레알은 감독을 바꾸기 전 의료진부터 교체했다. 벤치보다 부상으로 무너져 가던 시즌을 바로잡기 위함이었다. 이어지는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인한 수뇌부의 우려와 절망은 극에 달했다. 고위층에선 ‘이대로는 불가능하다’는 탄식이 터져 나온다”고 짚었다.
시즌 막바지에도 부상 릴레이는 이어진다. 최근 수비수 밀리탕은 왼 다리 근육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5개월가량 이탈할 거로 보이는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어렵다. 공격수 음바페 역시 왼 다리에 부상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
레알이 가장 마지막으로 UCL 정상에 오른 2021~22시즌, 당시 팀의 수비진이었던 다니 카르바할,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 페를랑 멘디가 이후 함께 뛴 경기는 10차례에 불과하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선 카르바할과 알라바의 이탈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이라, 선수단 개편이 불가피하다.
한편 레알은 최근 2년 동안 118건의 부상자 발생으로 고전했다. 마르카는 “밀리탕과 음바페 사례를 포함해 레알은 올 시즌에만 55건의 부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록(63건)을 기록하면 무려 118건”이라며 “같은 기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65건)와 바르셀로나(82건)의 합계를 비교하면, 레알은 심각한 열세 속에 경쟁 중”이라고 조명했다.
끝으로 마르카는 “부상으로 인한 위기는 단순히 현재 성적뿐만 아니라 구단의 미래 계획도 흔들고 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카르바할과 알라바의 이별은 유력하고, 안토니오 뤼디거와의 재계약 여부도 미궁이다. 팀에 남게 될 밀리탕, 멘디 등은 부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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