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점령지 곡물 반입 안돼"…이스라엘 대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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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점령지 곡물 반입 안돼"…이스라엘 대사 소환

연합뉴스 2026-04-28 17:2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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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가 훔친 것" 주장…이스라엘 "증거 제시해야"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 보리밭.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 보리밭. 기사와 상관없는 자료사진입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생산한 곡물을 해외로 빼돌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외교 당국이 이스라엘에 하역 작업 중단을 요구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해 러시아 점령지에서 반입된 곡물을 이스라엘에 하역하고 우크라이나로 이전하지 않은 것을 항의했다.

시비하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도난 곡물을 우크라이나로 이전해 달라는 정당한 요청에 이스라엘이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또 도난 곡물을 반입해 양국 관계를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출발한 곡물 선적 4건이 이스라엘에서 하역됐고 또 다른 선박이 정박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화물을 거부하지 않으면 외교적·국제법적 대응 수단을 총동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데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곡물이 도난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아무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가 언론을 통해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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