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 지급 시작, 유통家도 매출 반등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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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지원금 지급 시작, 유통家도 매출 반등 기대감 ‘솔솔’

투데이코리아 2026-04-28 17: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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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현장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지난 27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현장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채윤 기자 |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유통업계에 위축됐던 소비 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28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

해당 지원금은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인한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체 국민의 약 7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60만원을 지급하는 현금성 민생지원금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피해지원금 1차 신청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됐으며, 밤 12시 기준 첫날 신청자는 총 55만2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급 대상자 322만7785명 중 17.1%에 달하는 수준이며, 당일 신청자에게 지급된 지원금은 316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 겸 제6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지난해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의 지급으로 경제 회복의 불씨가 살아났던 것처럼 이번 고유가 피해 지원금도 유사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며 “고유가 충격이 큰 국민 계층에 대한 지원에 혹시라도 제도적 사각지대가 없는지는 잘 살펴야 되겠다”고 말했다.

지원금 사용처는 연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으로, 전통시장·동네마트·편의점 등이 해당된다. 다만 지난해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같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이커머스 입점 업체와 기업형수퍼마켓(SSM)은 사용처에서 제외됐다.

특히 동네 상권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는 본지에 “요즘 물가가 비싸서 손님들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지난번 민생지원금때 매출이 조금 올랐었는데 이번에도 지원금을 계기로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편의점은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 위주로 행사를 구성하는 등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즉석밥·계란·채소 등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 시기 매출이 크게 올랐던 생필품을 위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내달 31일까지 정기적인 할인 행사에 라면·즉석밥 등 약 50종을 더해 통합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구매 금액이 커질수록 할인 폭이 확대되는 결제 혜택을 적용했다.

세븐일레븐도 5월 한 달간 생필품을 중심으로 ‘고유가 생활안정’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반면,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업계는 지원금 사용 제한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아닌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다. 지원금을 통해 가계 여력 및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계는 단기 반등보다는 중장기적인 수요 회복에 주목하며 대규모 할인전과 쿠폰 연계 프로모션 등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는 5월 한 달간 생수, 세제 등 생활 필수품 50종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1, 2+1 증정 행사와 중복 적용이 가능하도록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PL 브랜드 ‘옐로우(Ye!low)’ 전 품목 109종과 생활 필수품 11종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결제 시 30% 페이백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대형마트 자체는 사용처에서 제외됐으나, 마트에 입점한 음식점, 미용실 등 소상공인 매장에서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의 경우 전국 133개 점포 내 약 850개 매장, 롯데마트는 112개 점포 내 약 800개 매장에서 해당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본지에 “사용처 제한되어 있긴 하나, 소비 진작 차원에서 대승적으로는 대형마트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점포 내 소상공인 테넌트를 통해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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