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장 선거전, 침례병원 정상화 놓고 여야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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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청장 선거전, 침례병원 정상화 놓고 여야 날선 공방

나남뉴스 2026-04-28 16:5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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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후보 간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침례병원의 공공의료기관 전환을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모든 후보가 함께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직접 찾아가 설득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시정과 구정을 장악한 지난 4년간 응급의료 등 지역 의료공백을 메우려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임 공방은 제쳐두고 정쟁의 대상이나 선거용 공약에 그치지 말고, 침례병원 정상화를 위해 의지를 결집하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같은 제안에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즉각 반박 논평을 발표했다. 시당 측은 "이 사안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대통령이 실무 지시만 내리면 곧바로 해결 가능한 단순한 문제"라고 맞섰다.

나아가 국민의힘은 복지부 방문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국정 운영 체계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김 후보를 비판했다. 시당은 "침례병원 문제를 선거용 정치 쇼로 전락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침례병원은 1955년 문을 열어 금정구 대표 종합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2017년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폐원 이후 인구 21만 명의 금정구를 포함한 북부산권 전역에서 의료 접근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다. 2022년부터 공공병원 전환 방안이 논의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구체적 결론은 도출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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