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점핑업’ vs 정원오 ‘세종대왕 한탄’…캠프명 놓고도 정면충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오세훈 ‘점핑업’ vs 정원오 ‘세종대왕 한탄’…캠프명 놓고도 정면충돌

이데일리 2026-04-28 16:51:04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서울시장 선거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공방이 ‘캠프명’ 논란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정책 검증을 강조하던 양측이 선거 초반부터 캠프 명칭과 정책 브랜드의 ‘영어 사용’을 두고 날 선 대립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


발단은 정 후보 측의 비판이었다. 정 후보 캠프는 28일 논평을 내고 오 후보의 캠프명 ‘점핑업(Jumping Up)’을 겨냥해 “세종대왕이 한탄하실 일”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정 후보 측은 “글로벌 도시 서울을 지향하며 적절한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까지 탓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정책의 내실보다 외형에 집착하는 ‘겉멋 정치’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오 후보 시정에서 사용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그레이트 한강’, ‘한강 르네상스’ 등을 거론하며 “영어 브랜드에 집착하는 조급함이 공허하게 서울 하늘을 떠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발언까지 소환하며 “우리말로 소통 가능한 상황에서도 굳이 영어를 끌어다 쓰는 모습에서 사대주의적 허세를 보았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에 오 후보 측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같은 날 선대위 청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후보 측의 조악한 정치 공세가 좀스럽고 민망하다”며 “하다 하다 캠프명까지 트집 잡는 것이냐”고 맞받았다. ‘점핑업’이라는 명칭은 박원순 시정의 과거로 회귀하는 비극을 막고 서울을 삶의 질 특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결심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오 후보 측은 정 후보의 공약과 정책에서 사용된 ‘스마트 헬스케어센터’, ‘시니어 캠퍼스’, ‘K 아레나클러스터’ 등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역공을 펼쳤다. 오 후보 측은 “정 후보의 외국어 사용이야말로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버거울 정도”라며 “정 후보 측 입장대로라면 본인이야말로 내실 없이 겉멋에 취한 후보이자 세종대왕께서 한탄할 후보냐”고 되물었다.

양측의 설전은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정 후보 측은 “겉멋에 취한 시장이 아니라 가슴에 닿는 진솔한 언어로 다가가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오 후보 측은 “내로남불로 점철된 자가당착은 시민의 냉소만 초래할 뿐”이라며 “착착캠프의 ‘캠프’ 글자부터 떼라”고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