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가 항공승무원의 해외근로소득 비과세 한도 확대를 요구하는 정책 제안을 추진하며 항공업계와 학계, 유관기관의 공동 지지 서명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종사협회는 이번 서명을 토대로 국회와 정부에 정책 제안서를 제출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서명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12개 항공사 대표와 한국항공대학교·한서대학교 총장, 항공 관련 유관기관장이 참여했다.
협회가 조합원 28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8.7%가 비과세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93%는 타 직군과 비교해 형평성이 부족하다고 인식했으며, 약 84%는 적정 비과세 한도를 월 500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항공승무원의 해외근로소득 비과세 제도는 약 2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협회는 이 기간 동안 항공산업 환경이 크게 바뀌었음에도 제도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항공업계는 전쟁, 유가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으로 비용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항공승무원들도 실질 소득 감소와 근무 부담 증가를 동시에 겪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 정세로 인한 항공산업 위기 상황에서 핵심 인력에 대한 지원은 필수적"이라며 "20여 년간 정체된 제도 개선을 통해 항공산업 경쟁력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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