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 매체가 토트넘의 의료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사비 시몬스가 올 시즌 발생한 36번째 부상 사례여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처참한 부상자 명단, 그 이면의 진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면서 “구단은 지난 1년간 끔찍한 부상 파도에 휩쓸렸다. 구단 의료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등번호 7번’ 시몬스를 잃었다. 그는 지난 25일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 무릎을 다쳐 쓰러졌다. 최종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그는 잔여 경기는 물론 다가올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손흥민(LAFC) 후계자’로 불린 시몬스의 이탈은 강등권 탈출로 고전 중인 토트넘 입장에서 악재다.
이때 매체가 주목한 건 올 시즌 토트넘 선수단의 부상 릴레이다. 시몬스의 부상은 토트넘에서 발생한 36번째 부상 사례인 거로 알려졌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3명의 정식 감독을 거치며 각기 다른 전술을 구사했지만, 부상 악령만은 2시즌째 팀을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부상자들의 결장 일수를 집계하면 무려 1278일로, EPL 20개 구단 중 1위라는 지표도 소개했다. 팀에는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장기 부상자로 인해 시즌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
잦은 감독 교체가 부상자를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다. 매체는 부상 전문 전문가 벤 디너리의 발언을 인용하며 “지난 시즌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강도 높은 전방 압박 스타일이 근육 부상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면서 “새 감독이 부임하면 부상 사례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감독이 새로운 피지컬 코치나 의료진을 데려올 경우 그 수치는 높아진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야 하는 요구 때문”이라고 짚었다. 특히 의료진에 대해서도 “책임자가 바뀌면 선수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지금 토트넘은 모든 요소가 결합된 폭풍 속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토트넘은 EPL 잔여 4경기를 남겨두고 강등권인 18위(승점 34)다. 17위 웨스트햄(승점 36)과 격차는 단 2점이다. 토트넘은 오는 5월 4일 애스턴 빌라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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