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농가들이 농번기만 되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으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으로 숨통이 트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작업 위탁형 계절근로사업을 본격 가동하면서 기존 계절근로자 고용 방식과 병행하는 ‘투 트랙 구조’를 구축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고용 방식의 전환으로 기존에는 농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며 숙소 마련, 비자 절차, 생활 관리까지 모두 떠안아야 했지만 위탁형 모델은 포천시 농업재단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관리하고 농가는 파종, 정식, 수확 등 필요한 작업만 신청하면 된다.
농가는 작업 희망일 기준 일정 기간 전에 신청하면 재단이 작업 일정과 인력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같은 구조 변화는 소규모 농가에서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시 인력 고용이 부담스러운 농가는 필요한 시기에만 작업을 맡길 수 있어 비용과 관리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어서다.
농가 입장에선 상시 고용에 따른 숙소·관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체감도가 높다.
반면 대규모 농가는 기존 고용 방식을 유지하면서 추가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보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력 투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457명을 도입할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농가에 배치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위탁형 사업에는 라오스 인력 6명이 우선 투입됐으며 향후 최대 2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파종, 정식, 수확, 선별 등 노동집약적 작업시기에 맞춰 적기에 인력이 투입되면서 작업 효율이 높아지고 적기 영농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 관계자는 “농업재단과 협력해 안정적인 인력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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