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자라소프트는 AI 얼굴 모자이크 서비스 '블러미'가 상용화 19개월 만에 전 세계 102개국 600여개 교육기관과 기업에 공급됐다고 28일 밝혔다. 누적 모자이크 처리 파일 수는 124만건을 돌파했다.
블러미는 사진과 영상 속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블러 또는 모자이크 처리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학교와 기업, 기관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얼굴 모자이크 업무를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라소프트에 따르면 블러미 전체 구독 중 교육기관 비중은 약 25%다. 교육기관 구독 수는 상용화 첫해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국내에서는 2024년 하반기 학교 대상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뒤 교육기관 신규 가입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청 제출용 보고서, 학교 홈페이지 게시물, 행사 사진, 가정 공유용 영상, CCTV 반출 자료 등 얼굴 모자이크가 필요한 업무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학생 얼굴이 포함된 자료가 외부로 유통될 경우 딥페이크 범죄 등 2차 악용 우려도 커지면서 학생 초상권과 얼굴 노출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사진 얼굴 가리기를 편집 프로그램으로 일일이 수행해야 했다. 사진과 영상 자료 활용이 늘면서 수작업 방식의 시간과 행정 부담이 커졌다. 이에 별도 전문 인력이나 복잡한 프로그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 도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 풍생고등학교는 블러미를 2년 연속 구독해 외부 보고서 작성과 학교 홈페이지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담당 교사는 "수업이나 행사 사진을 교육청 보고서에 넣을 때 학생 얼굴 모자이크 처리가 필요했지만 예전에는 수작업으로 해야 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사진을 올리면 AI가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처리해주기 때문에 보고서 작성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편집 프로그램처럼 복잡하지 않고 사진 업로드만으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실무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자라소프트 관계자는 "학교와 기관 현장에서는 사진과 영상 자료를 활용해야 하는 업무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이를 모두 수작업으로 처리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반복적인 얼굴 모자이크 처리 업무를 줄이고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기관 등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가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능과 운영 편의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러미는 교육기관,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기업 등에서 사진·영상 자료 활용 과정의 얼굴 모자이크 처리 효율을 높이는 AI 기반 서비스로 도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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