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자카르타 외곽서 열차 충돌 … 생존자 구조 작업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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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자카르타 외곽서 열차 충돌 … 생존자 구조 작업 진행 중

BBC News 코리아 2026-04-28 14:3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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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서 열차 2대가 충돌한 가운데 구조 당국이 내부에 갇힌 승객들을 구조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선로에 멈춰있던 열차를 뒤따라오던 통근열차가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현지 언론은 베카시 티무르 역 인근에서 들것에 실려 이송되는 승객들의 모습과 구조대원들이 열차 잔해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모하마드 샤피이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 청장은 28일 새벽 기자들에게 생존자가 있으나, 대부분 "열차 잔해에 발이 묶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생존자가 몇 명 더 있으며, 현재 그들을 구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샤피이 청장은 "정밀한 구조 작업을 위해서는 전문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영 철도를 운영하는 KAI사의 바비 라시딘 사장은 28일 현재 84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에 연루된 차량은 택시 1대와 통근열차 3대다.

월요일이었던 지난 27일 오후 8시경, 철도 한가운데에 가로로 멈춰 선 택시를 통근 열차 1대가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됐다.

이 충돌로 인해 2번째 열차는 역에서 급정거해야 했다.

약 1시간 후, 3번째 열차인 장거리 통근열차가 역으로 진입하던 중 2번째 열차 맨 뒤 여성 전용 칸을 들이받았다.

한 승객은 BBC 인도네시아 서비스와의 인터뷰에서 열차 충돌 당시 일부 사람들이 "히스테릭한"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들은 이번 충돌 사고로 "많은 이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아셉 에디 수헤리 자카르타 경찰청 치안감은 객차에 6~7명이 갇혀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치료비와 사망자 장례비는 KAI와 보험사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베카시 티무르 역은 29일 하루 동안 통근객 이용이 전면 중단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노후화된 인프라와 부실한 유지보수로 인해 대중교통 사고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2024년 1월에는 치칼렝카 인근 논밭에서 열차 2대가 충돌해 여러 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한편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탈선한 급행열차와 통근열차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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