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분의 1’ 기적… 대한민국 해군 2함대 민정훈 중위,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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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분의 1’ 기적… 대한민국 해군 2함대 민정훈 중위,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나눔 실천

경기일보 2026-04-28 14:0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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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2함대사령부 기지방호전대 소속 민정훈 중위(26)가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있다. 해군 2함대 제공
해군 제2함대사령부 기지방호전대 소속 민정훈 중위(26)가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있다. 해군 2함대 제공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서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국민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는 신념이 생명 나눔 실천으로 이어졌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최근 기지방호전대 소속 민정훈 중위(26)가 백혈병 등 혈액질환으로 투병 중인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2월 같은 부대 소속 김휘종 병장의 조혈모세포 기증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사례로 군 본연의 임무를 넘어 생명을 살리는 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 중위의 결심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봉사활동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제도를 처음 접한 그는 “단 한 번의 선택이 누군가의 삶을 이어줄 수 있다”는 설명에 깊은 인상을 받아 주저 없이 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

 

이후 그는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꾸준히 건강 관리를 이어가며 기증의 순간을 준비해 왔다.

 

그 결실은 3년 만에 찾아왔다. 지난해 12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그는 즉시 기증 의사를 밝혔다.

 

이후 정밀 건강검진과 함께 3일간 조혈모세포 촉진제 주사를 투여받는 과정을 거친 뒤 최종 기증을 마쳤다. 낯설고 부담되는 과정이었지만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이 그의 결심을 더욱 굳게 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비혈연 간 HLA이 일치해야만 가능해 기증 자체가 매우 까다롭다. 기증자와 환자의 HLA가 일치할 확률은 2만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희박하다.

 

그는 이처럼 희박한 가능성 속에서도 언제든 기증할 수 있도록 수영과 달리기 등으로 체력을 유지해 왔다.

 

민정훈 중위는 “군인으로서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2함대 관계자는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는 생명 나눔이 부대 내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지키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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