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글로벌·지방 네트워크 강화로 플랫폼 체질 개선 나선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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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글로벌·지방 네트워크 강화로 플랫폼 체질 개선 나선다 (종합)

나남뉴스 2026-04-28 14:0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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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가 국내외 투자 연결망을 대폭 확장하는 새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대희 대표는 25일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비욘드(Beyond)'와 '브리지(Bridge)'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축으로 제시했다.

새 전략이 지향하는 바는 명확하다. 출자 중심에서 성과 중심으로, 수도권 편중에서 전국 균형으로, 국내 시장에서 세계 무대로, 재정 의존에서 민간 협력 확대로의 전환이 핵심 골자다. 기관투자자 플랫폼을 활용한 자금 유치 확대와 글로벌 협력망 구축, 지역 투자 인프라 연계를 통해 가시적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첫해가 항로를 설정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실적으로 입증해야 할 때"라며 "자본과 시장,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투자 허브 역할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달 개최 예정인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에서는 전체 및 분야별 수익률이 최초로 공개된다.

본사 지방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실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다만 수도권에 밀집한 벤처캐피털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관리 기능 유지를 위해 서울 거점 사무소 운영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실적은 이러한 전략 방향성을 뒷받침한다. 총 2조2천195억원의 출자를 통해 4조4천751억원 규모 벤처펀드가 결성됐으며, 실제 집행된 투자금은 3조995억원에 달했다. 딥테크와 국가전략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한편, 출자 이후 기업 성장 동반과 투자자-피투자사 간 매칭 기능을 강화해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있다.

해외 및 지역 기반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올 2월 기준 글로벌펀드는 84개로 확대됐고, 제주스타트업펀드 신설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벤처캠퍼스 개관으로 해외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역 투자 측면에서는 지난해 4천억원 규모의 지역 모펀드 4개 조성에 이어 올해 4천500억원 규모 지역성장펀드 5개가 추가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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