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보잉과 미 해군이 27일 무인 공중급유기 MQ-25A 스팅레이(Stingray) 실전 기체의 첫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8일 보잉에 따르면, 비행은 일리노이주 마스쿠타 미드아메리카 세인트루이스 공항에서 진행됐으며,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 비행에서 MQ-25A는 자율 지상 활주, 이륙, 비행, 착륙을 수행하고 무인 항모항공 임무통제시스템(MD-5) 지상통제소(GCS)의 명령에 응답하는 능력을 검증했다. 보잉과 해군의 조종사들은 GCS에서 명령을 전송하고 기체 성능을 모니터링했으며, 사전에 설정된 임무 계획에 따라 비행제어, 항법, GCS 연동 안전성을 확인했다.
댄 길리언 보잉 에어 도미넌스 부사장은 "오늘의 비행 성공은 MQ-25A T1 프로토타입을 통해 쌓아온 수년간의 성과 위에 이뤄진 것"이라며 "MQ-25A는 항모 환경을 위해 개발된 가장 복잡한 자율 시스템으로, 이번 성과가 스팅레이의 항모 비행단 통합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로시 해군 소장은 "MQ-25A의 첫 비행은 해군-보잉 팀의 획기적 성취이자 미래 항모 비행단을 향한 결정적 단계"라며 "이번 비행은 함재 공중급유 능력을 제공함으로써 함대의 작전 범위와 전투력을 크게 확장시킬 것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MQ-25A는 미 해군이 항모 갑판에 무인기를 통합하기 위한 첫 기체로, 유·무인 복합 운용 체계의 출발점이다. 공중급유 임무를 담당함으로써 현재 해당 임무를 겸하고 있는 F/A-18 슈퍼호넷이 본래의 다목적 전투기 역할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비행한 기체는 기존 엔지니어링·제조 개발 계약에 따라 해군에 납품되는 엔지니어링 개발 모델(EDM) 4대 중 첫 번째다.
트로이 러더퍼드 보잉 MQ-25 프로그램 부사장은 "첫 자율비행의 완수는 보잉, 해군, 산업 파트너가 함께 이룬 결과"라며 "우리는 해군 항공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자율화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잉과 미 해군은 미드아메리카 공항에서 추가 시험비행을 거쳐 비행제어 및 기체 성능을 추가 검증한 뒤, 항모 자격 인증 준비를 위해 메릴랜드주 팩스턴트 리버 해군항공기지로 기체를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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