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에서 110여개 갤러리 참여…24%가 해외 갤러리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국제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아트부산이 다음 달 21∼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아트부산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아트부산 참가 갤러리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해 15주년인 '아트부산 2026'에는 18개국에서 11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약 24%인 26곳이 해외 갤러리다.
글래드스톤 갤러리와 탕 컨템포러리 아트, 화이트스톤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거점을 둔 국제 갤러리를 비롯해 홍콩의 3812 갤러리, 도쿄 비스킷 갤러리, 타이베이 이리 아츠 등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가나아트와 국제갤러리, 더페이지갤러리, 조현화랑, 리안갤러리 등이 함께한다.
주요 갤러리별로 보면 글래드스톤은 우고 론디노네 신작 회화 3점을 처음 공개하고, 알렉스 카츠의 대형 회화를 선보인다.
화이트스톤은 카렌 시오자와 솔로 전시를 준비했으며, 갤러리 클로즈는 토니 크랙의 한지 작품과 티투스 러너의 브론즈 조각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한국 갤러리 중에서는 국제갤러리가 줄리안 오피 솔로 부스를 꾸미고, 조현화랑은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한 건축가 구마 겐고의 작품을 전시한다.
리안 갤러리는 이강소와 에디 마르티네즈의 작품을 함께 구성했고, 우손갤러리는 하반기에 열리는 유키마사 이다의 개인전을 프리뷰 형식으로 보여준다.
다양한 섹션도 마련된다. 설립 5년 이하 신진 갤러리 23곳이 참여하는 '퓨처' 섹션은 신진 작가의 작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 섹션에서 하나금융그룹은 '하나퓨처아트어워드'를 통해 신진 작가 3인을 선정해 부스를 지원하고, 최종 수상자도 가린다.
'라이트하우슨' 섹션은 갤러리 부스를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프로그램이다. 4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이 중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홍정욱 작가의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커넥트' 섹션에는 기관과 갤러리가 협업해 5개 전시를 선보인다. 호주 시드니의 갤러리 엘엔엘은 서용선의 작품을 준비한다.
이 밖에도 김은주, 이인미 작가의 스튜디오 투어와 홍승혜 작가의 토크 프로그램, 부산시립미술관·부산현대미술관과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획도 마련된다.
올해부터 아트부산의 총괄 기획을 맡은 정선주 이사는 "15주년은 아트부산이 아시아 아트페어의 새로운 모델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라며 "기성 페어 간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협업 기반 네트워크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는 글로컬 플랫폼으로서 아트부산만의 역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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