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설에 1박에 6만 원이라니…" 방문객이 1년 만에 3배나 늘어난 '편백숲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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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설에 1박에 6만 원이라니…" 방문객이 1년 만에 3배나 늘어난 '편백숲 휴양림'

위키푸디 2026-04-28 12: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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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그린집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술이그린집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경상남도 고성군에 있는 갈모봉 자연휴양림이 재개장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방문객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7월 총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새 시설을 갖추고 문을 열었는데, 입장료도 주차비도 받지 않으면서 숙박시설과 도서관, 체험 프로그램까지 한 공간에 몰아넣은 구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갈모봉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곳은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갈모봉숲길 42번지로, 고성읍 중심부에서 33번 국도를 타고 사천 방향으로 이동하면 접근할 수 있다. 해발 368.3m의 갈모봉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조선 시대 의적 갈봉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지역으로 역사적인 배경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 일대 산림 면적의 63%가 편백나무로 이뤄져 있으며, 심은 지 40년에서 50년이 지난 고령목들이 촘촘하게 자리를 채우고 있다.

바위틈을 지나 정상에서 한려수도까지 내려다보이는 코스

갈모봉 자연휴양림의 탐방 코스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갈모봉 자연휴양림의 탐방 코스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갈모봉 자연휴양림의 대표 탐방 코스는 '행복길'이다. 왕복 거리가 2.3km로 길지 않고 경사도 완만해서 노약자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크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코스 중간 구간에는 맨발로 흙을 밟으며 걸을 수 있는 구간이 있어, 신발을 벗고 편백 흙길을 직접 느끼는 경험도 가능하다. 

코스 중반에 위치한 통천문(通天門)은 바위가 서로 맞닿아 만들어진 좁은 틈 사이로 난 통로인데, 그 바위틈에서 소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어 보는 사람마다 사진을 찍고 가는 명소가 됐다. 하늘을 뚫는다는 뜻의 이름처럼 바위 사이를 빠져나오면 시야가 탁 트이는 구간으로 이어진다.

정상 직전에 있는 여우 바위봉에 오르면 고성 앞바다와 함께 통영의 사량도, 욕지도, 그리고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정상 이정표 앞 전망 지점과 자란만의 윤슬이 반짝이는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전망 데크도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인증샷 장소로 꼽힌다.

숲속 도서관에 루프탑 전망까지, 걷고 나서 쉬는 공간도 갖춰져

숲이그린도서관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숲이그린도서관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2024년 재개장과 함께 문을 연 '숲이그린도서관'은 3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1층에는 셀프로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무인카페가 있고, 2층은 책을 읽고 앉아 있을 수 있는 열람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숲이그린도서관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숲이그린도서관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비치된 도서는 약 1,500권이며 숲과 자연을 주제로 한 책들이 주를 이룬다. 3층 루프탑에 올라서면 자란만 일대의 전경이 펼쳐진다. 산행 후 책을 읽거나 뷰를 보며 쉬어가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기존 휴양림과 다른 느낌을 준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이지만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상주 해설사가 유아숲체험과 편백 열매를 활용한 팔찌 만들기 체험을 직접 진행한다. 

술이그린집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술이그린집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숙박시설인 '숲이그린집'은 비수기 기준 1박 6만 원, 성수기 기준 8만 원으로 운영된다. 입실 시간은 오후 3시이며 퇴실은 오전 11시까지다. 입장료도 주차비도 없는 공간에서 하룻밤을 묵는 데 드는 비용이 이 수준이라는 점이 방문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주차는 제2주차장(이당리 601-1)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설날 당일과 추석 당일, 1월 1일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

50억 원 더 들여 하늘길과 트리탑 전망대까지 만든다

술이그린집 창가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술이그린집 창가 / 숲나들e 산림휴양통합플랫폼 홈페이지

고성군은 현재 조성된 시설에 더해 추가로 50억 원을 투입해 하늘 편백숲길과 트리탑 전망대를 만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행정 절차가 진행 중으로, 공중 산책로와 나무 위 전망대가 완공되면 지금과는 규모와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 시설들이 들어서면 방문객 수는 지금보다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접근성이나 편의 시설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방문할 수 있는 시기다.

갈모봉 자연휴양림은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편백숲, 조망 코스, 도서관, 숙박, 체험 프로그램이 한 곳에 모여 있는 드문 공간이다.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숙박 및 숲 해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해두는 것이 좋으며, 주말보다는 평일 오전 방문이 쾌적하게 이용하는 데 유리하다. 피톤치드 효과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에 편백나무가 밀집한 행복길 구간에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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