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장타 부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송성문을 구단 산하 트리플A 팀 엘패소 치와와스로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송성문은 당분간 마이너리그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송성문은 지난 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앞서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미국 본토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치러지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 규정에 따라 기존 26인 로스터 외에 27번째 선수를 추가 등록할 수 있는 특별 로스터 규정에 수혜를 봤다.
송성문은 27일 애리조나전에서 8회초 대주자로 출전,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29번째로 빅리그 경기를 뛴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멕시코 시리즈를 마친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송성문은 다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로스터가 다시 26인으로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송성문의 자리가 없어졌다.
1996년생인 송성문은 2020년대 KBO리그가 배출한 '대기만성' 선수의 표본이다. 2015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꾸준히 1군 경기에 나섰지만,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던 가운데 10년차였던 2024시즌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OPS 0.927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송성문의 2024시즌 활약은 우연이 아니었다.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OPS 0.917로 다시 한번 거포 3루수의 면모를 뽐냈다.
기세를 몰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고,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의 조건에 계약이 성사됐다.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는 부상으로 순조롭지 못했다. 지난 1월 개인 훈련 중 내복사근을 다친 게 불운의 시작이었다. 시범경기에서도 8경기 타율 0.235(17타수 4안타) 1홈런 OPS 0.793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탓에 2026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했다.
송성문은 일단 트리플A에서는 20경기 타율 0.293(75타수 22안타) 12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장타는 2루타 2개가 전부였고, 홈런은 없었다. 장타율도 0.320으로 샌디에이고 구단이 만족하기 어려웠다.
다만 스몰마켓 구단인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에게 투자한 1500만 달러가 적은 금액이 아닌 데다, 27인 특별 엔트리 때 송성문을 바로 콜업한 점을 고려하면 기회는 앞으로도 충분히 주어질 수 있다.
송성문은 결국 트리플A에서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노려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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