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박해의 '조', 저 조응천은 원칙과 소신으로 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에서 김동연으로 이어진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 8년 동안 무엇이 달라졌나"라며 "인구는 1300만에서 1400만으로 100만명이 늘었고, 도정 본예산은 20조에서 40조로 2배 넘게 팽창했는데 도민의 삶은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경기도민을 '잡아놓은 물고기'쯤으로 여기고 있다"며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해 "막대기라도 후보로 꽂아놓으면 당선된다는 오만의 극치가 아니고서야 경기도에 연고도 없고, 이 땅에서 진득하게 살아본 적도 없고,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싸움에만 골몰했던 인물을 경기지사 후보로 내세우는 막무가내 공천을 감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아무리 출마를 권유해도 선뜻 나서는 중진 한 명 없고, 아무리 추가 공모를 해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지 못해 지금껏 공석으로 남아있지 않느냐"며 양당을 비판했다.
그는 "두 거대 정당은 경기도민의 선택권을 빼앗았다"며 "경기도에는 정치가 아니라 행정이 필요하다. 간판이 아니라 실력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남부와 북부의 생활 격차는 경기도가 오랫동안 안고 온 숙제"라며 "경기 남부 벨트를 대한민국 성장과 혁신의 발판으로 더욱 굳건히 다지고 그 성과를 경기 북부,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가 고루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을 떠나 경기도에 새로 뿌리 내린 도민들에게는 더욱 촘촘하고 합리적인 교통망을 구축해 불편함 없는 일상을 보장하고,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30만 가구가 동시에 노후화되고 있는 1기 신도시에는 새로운 개발의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반도체 산업단지를 경쟁력 없는 외딴 벽지로 옮기자는 집권 여당에 맞서 누구보다 소신 있게 전문적 역량을 발휘해 싸울 수 있는 후보는 저 조응천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화성 동탄의 주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이준석 의원의 당선을 통해 보여줬다"며 "이제는 동탄의 기적을 경기도 전체에서 실현할 때다. 확 뒤집어보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과 보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가 단일화할 이유가 없다"며 "다만 제안이 온다면 한번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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