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조응천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천400만 경기도민 여러분께 제37대 경기도지사로 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정 8년을 정면 비판했다. 조 전 의원은 “이재명에서 김동연으로 이어진 8년 동안 인구와 예산은 크게 늘었지만 도민의 삶은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냐”며 “민주당이 경기도민을 ‘잡아놓은 물고기’처럼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막대기라도 후보로 꽂아놓으면 당선된다는 오만의 극치가 아니고서야 경기도에 연고도 없고, 이 땅에서 진득하게 살아본 적도 없고,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싸움에만 골몰했던 인물을 경기지사 후보로 내세우는 막무가내 공천을 감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경기도를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제물로 삼는 ‘갑질 정치’는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며 “아무리 출마를 권유해도 선뜻 나서는 중진 한 명 없고, 아무리 추가 공모를 해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지 못해 지금껏 공석으로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조 전 의원은 “경기도에는 정치가 아니라 행정이 필요하다”며 정책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경기 남부 벨트를 대한민국 성장과 혁신의 발판으로 더욱 굳건히 다지고, 그 성과를 경기 북부,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가 고루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교통망 확충과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그는 “경기도에 새로 뿌리 내린 도민들에게는 더욱 촘촘하고 합리적인 교통망을 구축해 불편함 없는 일상을 보장하고,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에는 새로운 개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단지 입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책임한 정치 논리에 눈이 멀어 반도체 산업단지를 경쟁력 없는 외딴 벽지로 옮기자는 집권 여당에 맞서 누구보다 소신 있게, 누구보다 전문적 역량을 발휘해 싸울 수 있는 후보는 저 조응천뿐”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의원은 이준석 의원의 동탄 당선을 언급하며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화성 동탄의 주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이준석 의원의 당선을 통해 보여줬다”며 “동탄의 기적을 경기도 전체에서 실현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자유는 없고 오직 이겨야 할 책임만 있다”며 “원칙과 소신, 실력으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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