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 마스크맨이 또다시 등장한다.
'크로아티아의 전설'이자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 출전을 준비한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협회)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주장 모드리치가 왼쪽 광대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알렸다.
협회는 "크로아티아 의무 스태프가 AC밀란, 모드리치와 영구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고 더불어 즐라코 달리치 감독이 이끄는 코치진과도 이야기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달리치 감독은 "모드리치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가 성공적인 수술을 받고 수준 높고 빠른 회복을 하길 바란다"라며 "나는 그가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모든 지원을 제공받을 것"이라며 월드컵 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회복이 계획대로 이루어질 거라고 자신하며 주장으로 모드리치가 이번 여름 또 다른 메이저 대회(월드컵)에서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그가 성공적이고 빠르게 복귀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밀란도 "모드리치가 밀라노의 라 마돈니나 병원에서 왼쪽 광대뼈 복합 다발성 골절수술을 받았다"라며 "수술은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다. 다가오는 월드컵을 앞두고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지난 2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유벤투스의 2025-2026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모드리치는 후반 중반 마누엘 로카텔리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얼굴끼리 부딪쳤다. 모드리치의 광대뼈가 주저앉았고, 그는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모드리치는 불편함을 계속 느꼈고 결국 수술받았다. 그는 밀란에서의 잔여 시즌 경기는 모두 결장하지만, 월드컵을 위해 복귀를 준비하면서 대회에 안면을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를 착용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크로아티아 매체 '베체르니 리스트'는 "이번 부상으로 모드리치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에 뛰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프로 무대에서는 물론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A매치 196경기 28골을 기록하며 조국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현재 40세임에도 불구하고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모드리치는 지난 2006 독일 대회부터 2010년 대회를 제외하고 이번 2026 북중미 대회까지 무려 5회 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있다.
2018 러시아 대회 준우승, 2022 카타르 대회 3위를 이끌며 크로아티아 축구의 역사를 세우는 데 일조한 모드리치는 이번에도 월드컵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L조에서 잉글랜드, 가나, 파나마와 32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모드리치가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난 대회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도 재조명된다.
손흥민도 2022 카타르 대회 직전인 11월 초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샹셀 음벰바와 충돌하면서 손흥민이 안와골절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수술을 받고 월드컵을 위해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포르투갈전에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우며 한국의 역대 세 번째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 /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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