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2개월 만에 회동…"원내대표 임기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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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2개월 만에 회동…"원내대표 임기 지켜야"

아주경제 2026-04-28 10:5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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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송석준왼쪽·김용태 의원이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찬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송석준(왼쪽)·김용태 의원이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찬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의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가 28일 국회에서 약 2개월 만에 조찬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보장된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모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6·3 지방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판단의 기준은 선거 승리"라며 "이 시점에 신임 원내지도부를 뽑는 선거가 진행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의견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사전에 안건을 정하고 소통한 게 아니므로 대안과 미래 전체의 의견이라고 하긴 어렵다"면서도 "오늘 참석한 의원들은 송 원내대표의 임기를 스스로 단축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기 원내대표 선거가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이 같은 결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고, 신청, 선거운동 등 새 원내대표 선출에 필요한 절차가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시기 의원들이 지방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구 일정을 많이 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이 의원은 "분위기 전환은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현재 원내대표단이 한국 의회 역사상 가장 어려운 원내 지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충은 이해하지만 마무리까지 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대안과 미래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모인 의원들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보수 차원에서 덧셈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나 보수 연대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 논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김성원·송석준·서범수·박정하·조은희·최형두·김재섭·고동진·김건·김용태·우재준 의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송 원내대표가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도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의견이 공식적으로 제시되면서 원내대표 조기 사퇴론은 일단 한풀 꺾일 전망이다. 다만 향후 당에서 원내대표 영향력이 막중해질 가능성이 있어 송 원내대표의 거취나 차기 원내지도부 관련 주제는 앞으로도 '뜨거운 감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 선거 결과에 따라 장동혁 체제가 무너지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경우 비대위원장 지명권을 행사하는 원내대표의 역할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하는 방향으로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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