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S에코첨단소재가 글로벌 로봇 부품업체로부터 로봇용 권선(구리선)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차(EV)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로봇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회사는 올해 4월부터 연말까지 수천 개의 액추에이터용 권선을 공급할 예정이다. 2030년에는 액추에이터 수요가 연간 100만 개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봇 1대에 수십 개의 액추에이터가 탑재되는 구조를 감안하면 성장 잠재력은 더욱 크다.
액추에이터는 모터·감속기·제어장치가 결합된 구동 시스템으로, 전기 신호를 실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핵심 장치다.
이 중 모터에 적용되는 권선은 전기를 힘으로 바꿔 출력과 정밀도를 좌우한다. LS에코첨단소재는 현대차, GM 등에 EV용 권선을 공급하며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고성능 권선인 '세각선'으로, 동일한 크기의 모터에서도 더 높은 출력과 효율을 구현한다. 로봇·EV·UAM 등 미래 모빌리티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최초 개발해 일본·유럽 업체들이 과점하던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금속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향후 희토류 금속 양산이 본격화되면, 모터용 권선과 영구자석을 아우르는 비중국 공급망 구조가 갖춰진다.
글로벌 고객사들의 탈중국 공급망 전략과 맞물려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홍영호 대표는 "고객사 요구에 맞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양산 확대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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