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화남”…정국이 어제(27일) SNS에 올린 글,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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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화남”…정국이 어제(27일) SNS에 올린 글, 무슨 일?

위키트리 2026-04-28 09:4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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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기대하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세계적인 규모의 스타디움 투어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음향 문제가 발생했고 정국은 이를 숨기거나 넘기지 않고 직접 인정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북미 공연을 진행 중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 / 정국 인스타그램

'매직샵' 무대 중 돌발 음향 사고… 무반주 열창으로 위기 극복

이번 투어는 지난 2022년 라스베이거스 공연 이후 약 4년 만에 개최되는 현지 단독 콘서트로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았으나 공연 중 '매직샵(Magic Shop)' 무대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정국의 가창 구간에서 음성이 과도하게 보정되거나 타인의 목소리처럼 들리는 현상이 발생해 관객들의 우려를 샀다. 이에 정국은 본 무대 직후 해당 곡을 무반주로 다시 부르며 돌발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했다.

정국, SNS 통해 솔직한 심경 토로 "나도 화가 나고 아미에게 죄송"

공연을 마친 후 정국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정국이 직접 게시한 음향 사고 관련 입장문. / 정국 인스타그램

그는 전날 발생한 음향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키는 한편 향후 공연에서는 완벽한 소리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국은 공연장을 찾은 아미(ARMY)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나도 화가 난다"는 표현으로 아티스트로서 느낀 속상함과 분노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북미 12개 도시 투어 본격화… 한국 가수 최초 기록 경신 예고

방탄소년단은 이번 탬파 공연을 시작으로 멕시코시티,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등 북미 12개 주요 도시에서 총 31회에 걸친 대규모 투어를 이어간다. 모든 회차의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5월 2일과 3일에는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해당 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벽한 무대 뒤의 복병, 대형 콘서트 음향 사고 왜 반복되나

대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는 수만 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만큼 정교한 음향 설계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최근 방탄소년단 정국의 사례처럼 첨단 장비를 동원한 공연에서도 음향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이러한 기술적 결함은 단순히 장비의 노후화 때문이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물리적·환경적 요인에 의해 이뤄진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무선 주파수(RF) 간섭이다. 대규모 공연장에서는 가수들이 사용하는 무선 마이크와 인이어 모니터(IEM)를 위해 수십 개의 주파수 채널을 운용한다. 이때 관객들이 소지한 수만 대의 스마트폰 신호나 인근 방송국의 전파, 심지어 공연장 구조물에 의한 반사가 주파수 혼선을 일으킨다. 특히 디지털 신호를 사용하는 현대 음향 시스템에서 주파수 간섭이 발생하면 소리가 왜곡되거나 데이터 패킷 손실로 인해 전혀 다른 기계음이 송출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디지털 신호 처리 과정에서의 '레이턴시(Latency, 지연 시간)' 역시 주요한 기술적 문제다. 현대 공연은 가수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디지털 프로세서를 거쳐 스피커로 전달된다. 이 과정에서 중앙 제어 콘솔의 CPU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데이터 전송 규격인 댄트(Dante) 망에 동기화 오류가 생기면 목소리가 겹쳐 들리거나 과도하게 튜닝된 소리가 나게 된다. 정국 공연 당시 발생한 '타인의 목소리처럼 들리는 현상'은 이 실시간 피치 보정 알고리즘이 특정 주파수 대역을 잘못 인식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공연장의 물리적 환경도 변수다. 개방형 스타디움은 바람의 방향, 온도, 습도에 따라 소리의 전달 속도가 수시로 변한다. 무대와 객석 사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소리의 감쇄가 심해지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설치한 지연 스피커(Delay Tower) 간의 시간차 계산이 1ms라도 어긋나면 관객은 소리가 뭉개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무대 위 가수가 듣는 인이어 신호와 실제 스피커에서 나가는 신호 사이에 시차가 발생하면 가수는 자신의 박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한다.

전문가들은 하드웨어의 이중화(Redundancy)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에 대비하지만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라이브 특성상 모든 변수를 완벽히 차단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사고 발생 시 아티스트가 장비의 도움 없이 무반주로 가창을 이어가거나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대응력이 중요한 이유다. 결국 완벽한 공연은 최첨단 기술과 더불어 예기치 못한 사고를 극복하는 현장 인력과 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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