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교착에도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M7(매그니피센트) 가운데 5개 기업이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공지능(AI) 열풍 기반의 '깜짝 실적' 기대가 시장을 견인했다.
또 시장은 28~29일 열리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로, 그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S&P500·나스닥 사상 최고
-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3% 하락한 4만9167.7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12% 오른 7173.91, 나스닥종합지수는 0.20% 오른 2만4887.1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 국제금값은 지정학적 긴장감에 주목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장보다 47.2달러(1.0%) 하락한 온스당 46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美국무 "이란의 호르무즈 통제·핵무기 보유 용납 불가"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이란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으로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 아울러 이란의 핵무기 보유 역시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은 핵무기를 통해 전 세계를 위협하려 한다. 현재 석유를 가지고 하듯이, 전 세계를 인질로 잡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하려 한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 25일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또다시 불발된 가운데, 루비오 장관은 양측 합의 도출의 걸림돌 중 하나로 이란의 분열된 지도부를 지목했다.
◇美·이란 2차 종전협상 불발에…브렌트유 3% 급등
-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불발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서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108.2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8% 올랐다.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110달러선까지 육박해 지난 7일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96.3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1% 올랐다.
- 석유 중개업체인 PVM의 타마스 바르가 석유 애널리스트는 "협상 대치 국면은 하루 1천만∼1천300만 배럴의 석유가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지 못한 채 수급 불안정을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런 상황에서 유가가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은 (상승) 한 방향뿐이다"라고 말했다.
◇美, 한국 '망사용료'에 또 불만…"세계 어디에도 없어"
- 미 무역대표부(USTR)가 2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세계 어떤 나라도 자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인터넷 트래픽 전송에 네트워크 사용료를 부과하는 나라는 없다. 한국만 제외하고"라고 적으며 한국 망 사용료 정책에 다시 한번 불만을 드러냈다.
- 국내 통신사들은 트래픽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이유로 망 사용료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반면 미국의 빅테크들은 이미 이용자들이 인터넷 접속료를 지불하는 상황에서 추가 망 사용료를 내는 것은 이중과금이며, 망 중립성 위반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 이날 USTR의 엑스 게시글은 '미국 수출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터무니없는(Craziest) 외국의 무역 장벽'을 제목으로 총 10개로 나뉘어져 올라왔다. 한국의 '망 사용료' 관련 게시글은 4번째로 올라왔다.
◇오늘의 특징주
-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은 증권사 멜리우스리서치가 "AI 사이클로 메모리 수요가 2020년대가 끝날 때까지 견조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각각 8.11%, 5.60% 상승했다.
- 엔비디아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 전망 및 차세대 칩 수요 가시성 확보 발표 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0% 급등했다. 종가는 216.61달러로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 도미노피자는 올해 미국 동일 매장 매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8.84% 급락한 335.3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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