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시아 항공유 6주치 남았다". 6월부터 주요 노선 결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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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시아 항공유 6주치 남았다". 6월부터 주요 노선 결항 속출

M투데이 2026-04-28 07:3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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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항공유 부족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항공유 부족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항공유 부족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유럽 항공사에서는 이미 결항이 시작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AP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에서는 아마 6주분 정도의 제트 연료 공급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세계가 최대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IEA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한 번에 몇 달치의 항공유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두 달째 원유를 도입하지 못하면 2-3개월 이후에는 중동산 원유를 주로 도입하는 유럽과 아시아 항공기들이 급유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항공유 가격이 2배 가까이 인상, 항공사들이 큰 비용부담에 직면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항공유는 정제된 등유 기반 제품으로, 전체 운항 비용의 30%를 차지한다.

IATA 관계자는 “현재 항공유 부족이 심각하다. 5월 말쯤에는 유럽에서 항공유 부족으로 인해 일부 노선 취소가 시작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이미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유럽 항공유 수입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유럽 항공사들이 항공유 대체 보급로를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항공사들은 항공유 부족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몇몇 유럽 항공사들이 이미 일부 항공편을 줄였으며, 스칸디나비아 항공사 SAS는 이달 초 연료 가격 급등으로 인해 4월에 ‘최소 천 편’의 항공편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중 일부 항공사들이 노선 및 일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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