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48개국 확대 북중미월드컵서 옐로카드 누적 징계 완화…조별리그 이후 추가 ‘리셋’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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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48개국 확대 북중미월드컵서 옐로카드 누적 징계 완화…조별리그 이후 추가 ‘리셋’ 도입 추진

스포츠동아 2026-04-28 07:1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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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모론 주심이 지난해 11월 멕시코-우루과이 친선전 도중 멕시코의 에드손 알바레스에게 경고를 주고 있다. 토레온|AP뉴시스

페르난도 모론 주심이 지난해 11월 멕시코-우루과이 친선전 도중 멕시코의 에드손 알바레스에게 경고를 주고 있다. 토레온|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선수들의 핵심 경기 결장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징계 규정이 도입될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옐로카드 누적에 따른 출장 정지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보다 한 차례 더 ‘사면’ 시점을 두는 것이 핵심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월드컵에서는 옐로카드 누적 기록이 8강 종료 이후에야 초기화된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늘어나고, 32강 라운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에 따라 선수들이 누적 경고로 인해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에서 결장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FIFA는 조별리그 종료 시점에도 옐로카드를 초기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안건은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FIFA 평의회에서 논의 및 승인될 예정이다.

새 규정이 적용되면 조별리그 이후와 8강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경고 누적이 리셋된다. 이에 따라 선수는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에서 경고를 받거나, 32강·16강·8강 구간에서 두 차례 경고를 받아야 비로소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

FIFA는 이러한 변경이 불필요한 징계를 줄이고, 주요 선수들이 토너먼트 후반부 핵심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확대된 대회 구조에 맞춰 형평성과 경기 흥미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는 평가다.

아울러 이번 개편은 대회 경쟁력 유지와 흥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선수들의 연속 출전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경기 수준이 유지되고, 팬들이 기대하는 빅매치의 완성도 역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징계 기준 완화가 경기 내 거친 플레이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FIFA는 전반적인 균형 속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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