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패' K리그1 신입생 부천의 예견된 고비…이영민 감독 '위기 관리 능력' 시험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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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패' K리그1 신입생 부천의 예견된 고비…이영민 감독 '위기 관리 능력' 시험대 오른다

엑스포츠뉴스 2026-04-28 06: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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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시즌 초 강팀들을 상대로 승격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돌풍을 일으켰던 K리그1 신입생 부천FC가 1부리그 승격 후 처음으로 고비를 맞았다.

부천은 지난 21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한 데 이어 25일 김천 상무전에서도 0-2로 완패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3경기 무승(1무2패)이다.

승격팀이 K리그1 무대에서 고전하는 것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부천처럼 K리그1에 처음으로 참가한 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던 2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도 연패는 없었다. 부천은 3라운드 울산HD전 패배 후에는 강원FC와 무승부를 거뒀고, 제주SK 원정에서 무릎을 꿇은 직후에도 광주FC전 승리로 곧바로 일어났다. 

이영민 감독은 서울전이 끝난 뒤 리그 운영에 있어서 연패가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홈에서의 반등을 기대했지만, 개막 후 9경기째 승리가 없었던 김천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연패가 주는 의미는 크다. 승리가 없는 것과 패배가 이어지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이 감독이 연패가 없었던 팀의 상황에 집중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승격 후 첫 고비가 조금은 일찍 찾아온 감이 있지만, 이 감독도 이를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는 김천전 패배 후 "(K리그1에) 올라와서 힘든 시기가 올 거라고 생각했고, 지금 겪고 있다"며 "준비했던 것들로 상대에게 대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부천의 고비는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던 일이다. 

승격 후 선수단 규모를 늘렸다고는 하나, 부천의 스쿼드 깊이는 애초에 다른 팀들과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얇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김규민 외에도 승격의 주역 바사니와 올 시즌 새롭게 영입돼 수비의 새로운 핵심으로 자리잡은 패트릭과 기대주 김승빈 등 주요 전력들의 부상 이탈, 아직 완벽하지 않은 가브리엘의 몸상태 등은 현재 부천의 상황을 대변할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



경기력도 고민이다.

시즌 초반 부천이 강팀들을 상대로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비와 속공이라는 확실한 득점 루트였다. 그러나 부천은 최근 3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하는 동안 두 골을 넣는 데 그쳤다. 부천이 자랑하던 수비는 흔들리고, 공격은 무뎌졌다.

물론 이유가 곧 핑계가 될 수는 없는 법이다. 지금의 상황은 생존이라는 목표를 내건 부천이 K리그1에서 살아남기 위해 팀으로서 넘어야 할 산이다.

부천이 처음으로 연패에 빠지면서 이 감독의 위기 관리 능력도 시험대에 오르는 분위기다. 

지난해 부천에 3연패는 없었다. 

부천은 14~15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연패를 당한 뒤 곧바로 4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2~23라운드 연패 이후에도 원정 승리로 팀의 3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 경험을 통해 얻은 힘은 시즌 막바지 부천의 리그 8경기 무패(5승3무)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나아가 승격으로 이어졌다. 부천 사령탑 6년 차인 이 감독이 지금 부천에 무엇이 필요한지 모를리 없다.

이 감독은 "많은 틀을 바꾸는 것보다 해왔던 방식을 유지하고 필요한 것을 밀고 나가야 한다"며 "훈련장에서부터 분위기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꼭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부천은 11라운드에서 4월에만 2승3무로 패배가 없는 FC안양을 만난다. K리그1 승격 후 새로운 명장으로 기대받고 있는 이 감독의 위기 관리 능력이 K리그1에서도 통할지 시험하기 좋은 경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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