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척시청은 27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0-28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2020-2021시즌 이후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SK슈가글라이더즈와 3년 연속 최종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삼척시청은 지난 2023-2024시즌과 2024-2025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모두 1, 2차전에서 패하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만약 삼척시청이 다가오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맞대결에서 최종 승자로 등극하면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성공한다. 반대로 올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통합 3연패에 도전한다.
경기 첫 골은 삼척시청 허유진이 넣으며 출발했지만, 부산시설공단이 권한나의 중거리 포로 맞불을 놓았다. 삼척시청이 수비를 끌어 올리며 부산의 중거리 포를 견제했지만, 권한나의 득점포를 막지 못했다. 권한나가 초반 팀의 5골 중 4골을 몰아넣으며 5-2로 치고 나갔다. 삼척이 실책과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양쪽 윙에서 김소연과 전지연이 번갈아 골을 넣으면서 삼척이 5-4로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이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보은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로 잘 따라붙다 이연경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11-10이 되면서 삼척시청이 첫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삼척시청이 17-1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삼척시청이 김보은과 전지연, 최영선의 연속 골로 21-17까지 달아났다. 삼척시청 수비가 적극적으로 달라붙으면서 부산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9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5골 차까지 벌어졌지만, 권한나의 7미터 드로우에 이어 연은영의 속공으로 모처럼 연속 골을 넣은 부산이 22-19로 추격을 시작했다.
부산시설공단이 수비 전열을 바꿔가며 삼척의 공격을 흔들었다.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까지 나오면서 정가희와 연은영의 연속 골로 26-24, 2골 차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박새영이 권한나의 7미터 드로우를 막아내면서 넘어가던 흐름을 멈춰 세웠다. 결국 삼척시청이 30-2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MVP 박새영 골키퍼는 “오늘 경기 하나만 보고 왔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윙 수비에서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정규리그 동안 많이 경험하면서 각오를 단단히 다졌고, 그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늘은 수비가 잘 받쳐줘서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이 아닌, 선수들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 팀 전체가 MVP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꼭 SK슈가글라이더즈를 이겨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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