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가 실제 의사결정과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구조로 기업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 도입이다. 여기에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Google Cloud Next 2026)’에서 공개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Gemini Enterprise Agent Platform)’이 포함된다. 이 플랫폼은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로, 업무 자동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영업, 물류, 생산, 품질관리 등 전 가치사슬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 업무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임직원이 협력해 핵심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데이터 활용 방식도 달라진다. 기업 내에 흩어져 있던 구조화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된 AI 환경에서 함께 활용해, 데이터 간 연결성을 높이고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실시간 경영 판단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인 ‘AI 인 모션(AI In Motion)’ 비전과 맞닿아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AI를 전사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삼아 예측 기반 공급망 관리, 고객 접점 강화 등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타이어·배터리·열관리 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디지털전략실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은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합해 기존 프로세스 개선을 넘어 새로운 혁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존의 전문성이 더해진 이번 협업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도입은 단순한 IT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넘어, 기업 운영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AI를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 체계가 자리 잡을 경우,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의 대응 속도와 유연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 주도로 디지털전환(DT)과 인공지능전환(AX)을 병행 추진하며 조직 전반의 데이터 기반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력, 내부 인재 양성,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데이터로 일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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