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전 첼시 선수 크레이그 벌리는 이번 여름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주장처럼 될 확률은 낮아 보인다.
영국 '팀 토크'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슬롯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다시 한번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벌리는 FSG와 슬롯 감독 사이에 존재하는 한 문제 때문에 그가 올여름 경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슬롯 감독은 데뷔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이루며 찬사를 받았다.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다른 평가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들였음에도 부진했다. 리그에서 첫 5경기를 모두 이긴 후, 4연패에 빠졌다. 10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이기고 다시 2연패를 거뒀다.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경질은 없었다. 슬롯 감독은 이후 어느 정도 반등을 이끌어냈고, 순위가 추락하는 것을 막아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게 완패를 당하며 탈락한 것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게 패배한 점을 들어 재차 경질 여론이 형성되었다.
브라이튼에게 패배한 이후 리그 3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 걱정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은 다시 한번 위기에서 벗어난 셈이다.
벌리는 다른 생각이었다. 그는 글로벌 매체 'ESPN'에 출연해 "내년까지 슬롯 감독과 함께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단 상층부에서는 이미 이적료를 다시 지출하고, 그에게 (그 돈을) 쓰게 하는 것에 대해 너무 많은 의문을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후임자로 사비 알론소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는데, 리버풀이 슬롯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알론소 감독이 이미 리버풀과 협상 중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리버풀은 지금까지 알론소 감독에게 접근한 적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슬롯 감독은 구단주와 구단으로부터 항상 지지를 받아왔으며, 여전히 그 상황은 변함이 없다. 현재 슬롯 감독은 시즌 종료 후 해임될 가능성에 대한 어떤 메시지도 받은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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