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만난 하정우, 靑사퇴 후 보궐출마 공식화…부산북갑 3파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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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만난 하정우, 靑사퇴 후 보궐출마 공식화…부산북갑 3파전(종합2보)

연합뉴스 2026-04-27 18:0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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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河, 따뜻한 '착한 천재'…AI 안성맞춤 입법 성과 내달라" 설득

'하정우·한동훈·박민식' 격돌 주목…PK 선거구도 영향 끼칠 변수

답변하는 하정우 AI 수석 답변하는 하정우 AI 수석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17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만나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했다.

하 수석 역시 이날 사표를 내고 청와대 생활을 마감하는 등 출마를 공식화하는 모습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안성 현장최고위 마무리 발언에서 "어제 저녁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캠프 개소식을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 하 수석과 저녁 식사를 했다"며 하 수석을 만나 보궐선거 출마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하 수석에게 "'AI(인공지능) 3대 강국' 정책 설계자가 아니냐. 그 설계를 국회에서 입법으로 완성하고 마무리해야 한다"며 "'AI 안성맞춤형 국회의원'이 바로 당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1977년생인 하 수석과 '띠동갑 뱀띠'인 점을 거론하면서 "딱 보자마자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컴퓨터 공학도이지만 세상만사에도 관심이 많은 '착한 천재'"라며 "세상 사람들에 대한 애정도 많은 따뜻한 사람이어서 더욱 탐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수석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구덕고 6년 후배였고 북갑 지역에서 초중고를 다 나온 토박이로서 '진짜 부산 사나이'라는 생각이 들어 부울경 메가시티, 6·3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되어달라고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하 수석도 출마 결심을 굳히고 이날 중 사표를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 수석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면담에 배석했으나, 결과 브리핑 장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청와대 사퇴가 기정사실이 된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언론 접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을 진행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하 수석이 사퇴하고 김우창 AI 정책비서관이 업무를 이어받게 되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하 수석의) 개인적 문제를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이어 "(하 수석이 브리핑장에 나왔다면) 허사비스 CEO와의 면담에 대한 질문보다 하 수석 본인에 대한 질문이 더 많아질 것 같아서 오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안성=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경기도 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7 hkmpooh@yna.co.kr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보수 진영에선 무소속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북갑은 2024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이 승리한 곳으로, 한 전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민주당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로 꼽힌다.

당내에선 전 의원이 3선 의원으로 다져온 지역 기반에 더해 부산 사상초·사상중·구덕고를 졸업한 '찐 지역인재'(진짜 지역인재)로서 탄탄한 지역 연고를 갖춘 하 수석이 출격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가 단순한 의석 확보를 넘어 PK 지역 전체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이달 초부터 하 수석에게 공개 러브콜을 거듭 보내며 공을 들여왔다.

앞서 전 후보도 지난 15일 부산 현장최고위에서 "(하 수석은) 고등학교 6년 후배다. 우리 고교에 이렇게 걸출한 인물이 있는 줄 몰랐다"며 하 수석을 추켜세운 바 있다.

한편,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의 보궐선거 출마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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