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미국이 이란과의 연계 의혹을 이유로 중국 대형 민간 정유사 헝리그룹을 제재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불법적 일방조치"라고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재무부의 관련 제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중국은 일관되게 국제법적 근거가 없는 불법적인 일방 제재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 대변인은 "미국은 제재 남용과 '롱암 관할권'(관할권 없는 다른 지역까지 사법 관여를 확대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며 "중국은 자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헝리그룹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헝리그룹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란산 석유를 구입하는 '최대 고객' 중 하나이며, 제재 대상인 석유를 수입해 이란군을 포함한 이란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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