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이 막판으로 향하면서 당내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 이성배 전 아나운서,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가나다 순)이 맞붙은 이번 경선은 단순한 3파전을 넘어 확장성·당심·지역 이해도의 경쟁으로 압축된다.
양 최고위원은 일반 여론조사와 본선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을 내세운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자 반도체 전문가라는 이미지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본선에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당적 변경 이력은 경선 막판까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전 아나운서는 강성 당원층에 대한 소구력이 강점이다. 조광한 최고위원이 사퇴하며 이 전 아나운서 지지를 선언한 점도 당내 조직표 결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양 최고위원의 당적 변경 이력과 보수 정체성 문제를 전면에 세우며 핵심 당심을 겨냥하고 있다.
함 전 사장은 경기도 현안 이해도를 앞세운다. 시흥갑 재선 국회의원과 한국도로공사 사장 경력을 바탕으로 교통·도로·지역 개발 이슈에 강점을 내세운다. GTX, 광역교통, 신도시, 반도체벨트 등 생활형 현안이 본선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함 전 사장에게는 기회 요인이다.
다만 세 후보 모두 결정적 우위를 장담하긴 어렵다.
정치권 관계자는 “양 최고위원은 보수 정체성 논란, 이 전 아나운서는 본선 확장성, 함 전 사장은 선거판을 흔들 ‘한 방’ 부족이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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