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청신호’⋯결국 손길 내미는 메리츠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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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 ‘청신호’⋯결국 손길 내미는 메리츠금융

일요시사 2026-04-27 16:57: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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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파산 위기에 놓여있던 홈플러스가 파산 시한을 열흘 앞두고 회생에 청신호가 켜져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간 홈플러스의 회생에 부정적이던 메리츠금융그룹이 DIP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최근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기업회생 중인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을 전격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업의 해체보다 ‘회생’에 무게를 둔 행보로, 시장에서는 이를 홈플러스 정상화를 향한 강력한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00억원대 자금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완료되기 전까지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림그룹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2000억원대 자금 유입이 확정적이지만, 실제 대금 납입까지는 약 2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

메리츠 금융그룹이 검토하고 있는 2000억원 중 일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이 인수 대금을 납입하기 전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되는 단기대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일부는 실제로 홈플러스의 운영자금 지원에 사용되는 순수한 DIP 금융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메리츠가 이 공백을 메우는 DIP 대출에 참여하기로 한 것은, 홈플러스라는 거대 유통 기업의 실무적 회생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고무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메리트가 방관자에서 조력자로 역할을 바꾼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는 30일까지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라는 실질적인 자구책과 더불어, 메리츠라는 강력한 채권자의 '지원 의지'를 핵심 지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메리츠의 회생 참여는 의미가 매우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메리츠의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2000억원대의 대출 검토가 알려지자, 메리츠의 오랜시간 침묵에 대해 ‘홈플러스의 파산 불가피’로 보고 있던 유통업계와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메리츠가 단순한 채권자를 넘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메리츠금융그룹이 그간 쌓아온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고 신뢰받는 금융 그룹으로 거듭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의 자금 지원이 확정될 경우, 홈플러스는 당장 급한 불인 상품 대금 지급과 운영 자금 확보에 숨통이 트이게 된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10만여명의 직간접 고용인력과 고용 인력과 3000여개 협력업체의 연쇄 부도 위기를 막는 결정적인 조치”라며 “시장은 메리츠의 참여가 확정되는 순간, 홈플러스의 회생 계획안이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는 데 결정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hwa@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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