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BK교육연구단이 23일 인문사회·경영관에서 월례포럼을 개최해 참석자들이 한국 컨테이너 물류의 기원과 초국적 연결성에 관한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글로벌 물류의 역사적 기원과 부산의 역할을 국제정치적 맥락에서 조명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 교육연구단은 4월 23일 인문사회·경영관 커뮤니티홀에서 '한국 컨테이너 물류의 기원'을 주제로 월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전쟁터에서 시작된 현대 물류의 원형
이번 포럼은 현대 물류 체계의 뿌리를 국제정치와 군사적 관점에서 분석해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강연자로 나선 백두주 교수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이 컨테이너 기술 확산의 결정적 계기였음을 입증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미군이 도입한 '코넥스(CONEX)' 시스템이 단순한 군수 수송을 넘어 현대적 물류 표준의 시초가 됐음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러한 역사적 고찰은 물류를 단순한 상업적 기술이 아닌 국가 간 역학 관계와 구조의 산물로 재해석하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 초국적 네트워크 편입과 미래 비전
베트남전 당시 미군 조달 체계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물류망에 진입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음을 강조했다.
과거의 기술 축적이 오늘날 한국이 해운·물류 산업의 강자로 거듭나는 결정적인 근간이 됐다는 분석이다.
부산이 단순한 수혜지를 넘어 글로벌 물류 혁명의 주요 거점이자 기술 확산의 핵심 공간으로 작용했음을 논의의 중심에 뒀다.
노용석 단장은 대학원생들이 복합적인 연구 시야를 갖출 수 있도록 학술 교류와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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