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한 시즌 공백을 깨고 돌아온 ‘베테랑 아웃사이드히터’ 표승주(34)를 품으며 전력 재정비에 속도를 냈다.
흥국생명은 27일 정관장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표승주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거래에서 흥국생명은 2026-2027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표승주를 확보했고, 대신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결단을 내렸다. 즉시 전력 보강을 택한 승부수다.
표승주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공격뿐 아니라 리시브와 수비에서 균형 잡힌 기량을 갖춘 자원이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던 그는 휴식기를 거치며 재정비에 집중했고, 복귀 의지를 바탕으로 다시 팀 스포츠의 중심에 섰다.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겸비한 만큼, 젊은 선수들과의 조합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사령탑 요시하라 감독은 “표승주는 공수 전반에서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풍부한 경험이 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단순한 백업이 아닌, 경기 흐름을 조율할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선수 본인 역시 복귀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표승주는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실질적인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앞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정호영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이번 표승주 합류까지 더해지며 공수 균형을 강화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리시브 안정성과 수비 조직력에서 보완 과제가 꾸준히 제기된 만큼, 표승주의 합류는 단순한 공격 자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안정적인 1차 패스와 경기 흐름을 읽는 노련함은 장기 레이스에서 팀의 기복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테랑 자원의 가세로 로스터 균형을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즉시 전력감과 경험치를 동시에 끌어올린 이번 보강은 다음 시즌 상위권 판도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