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중동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에너지 문제를 방치하거나 기존의 화석연료 시스템만으로 대응하면 우리 국민의 식량 안보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체 연료화, 바이오 가스화를 통해 의미 있는 비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농업 분야에 버려지는 것을 에너지로 재탄생시킬 수 있고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농지도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농협 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농협 개혁의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있다"며 "경제 사업 활성화 등 중요한 내용을 담은 농협 2차 개혁안은 오는 6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2차 개혁에 필요한 내용도 빠르게 입법 처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합원의 94.5%, 일반 국민의 95.1%가 농협 개혁 필요성에 찬성했다. 회장·조합장 등 임직원의 비위를 근절하기 위해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농협 개혁을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 송 장관은 "조합원 직선제가 중앙회장의 권한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정부의 감독으로 자율성 침해가 생길 수 있다는 걱정을 알고 있다"며 "조합원에게 투표권을 주고 정부가 감독 권한을 확대한다면 농협이 민주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문제점을 교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농기자재 수급 우려와 관련해 그는 "가장 최근 파악된 바에 따르면 요소 원료를 8월 말까지는 비료 공급에 문제없도록 확보를 해 놓은 상태"라며 "비닐도 6월까지는 원료를 모두 확보한 상태이고 일부 부족한 지역에 대해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쌀에 대해서는 일부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송 장관은 "지난 20년간 다른 물가와 비교하면 쌀값 상승 폭은 크지 않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쌀 가격은 20kg기준 6만2000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비싼 상황이다.
계란과 육계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종란 수입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송 장관은 "산란계뿐 아니라 육계도 가축전염병 피해가 발생해 초복을 앞두고 걱정이 크다"며 "초복, 중복에 육계 수요가 많아질 것에 대비해 종란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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