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철강 원자재 공시 축소 논란...기후단체 "광고법·환경법 위반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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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철강 원자재 공시 축소 논란...기후단체 "광고법·환경법 위반 소지"

뉴스락 2026-04-27 15:5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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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뉴스락]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이 현대자동차의 지속가능성보고서 상 철강 원자재 사용량이 실제보다 낮게 공시됐다고 주장하며 관계 당국에 신고를 예고했다.

기후솔루션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가 지속가능성보고서에 철·알루미늄을 포함해 차량 1대당 약 0.332t의 원자재 사용량을 공시했으나, 자동차의 약 60%가 철강으로 구성되고 1대당 평균 900㎏ 이상의 철강이 투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시 수치가 실제 규모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 같은 공시가 공급망 전체가 아닌 현대차 자체 공정 기준만 포함하고, 협력사에서 조달된 철강 사용량을 제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온실가스 배출과 직결되는 철강 사용량이 축소 기재됨으로써 소비자와 투자자가 자동차 생산의 환경 영향을 실제보다 적게 인식하게 된다는 게 단체의 주장이다.

기후솔루션은 해당 공시가 '기만적 표시·광고'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및 환경기술산업법 위반으로 신고를 접수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28일 현대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스락> 과의 통화에서 "해당 데이터는 사업장 내 원자재 사용량과 재활용량에 대한 외부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기준에 맞춘 정보"라며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하는 스코프3 탄소 배출량이나 LCA(전과정평가) 배출량에는 공급망 철강에서의 배출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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