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스스로 자랑스럽다.”
윤이나(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윤이나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 코스(파72·68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류옌(중국)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이나는 LPGA 투어 첫 발을 내디뎠던 지난해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에 든 건 한 차례뿐이었다. 그러나 적응을 마친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LPGA 데뷔 후 최고 성적인 공동 6위에 오르더니 20일에 끝난 JM 이글 로스앤젤레스 챔피언십에서도 단독 4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그리고 무게감이 남다른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도 ‘톱5’ 이내에 들며 미소 지었다.
물론 마지막 날 홀에 따라 극심한 기복을 보여 경기 운영 측면에선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3번 홀(파5)부터 5번 홀(파4)까진 버디 행진을 이어갔지만, 후반 초반 11번 홀(파3)부터 13번 홀(파4)까진 연이어 보기를 내며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고, 15번 홀(파3)에서 10m 이상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만회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이날 7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윤이나는 대회 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기분 좋게 돌아봤다.
우승 트로피는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거머쥐었다. 이날 2타를 줄인 그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되면서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 인뤄닝(중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35만달러(약 20억원)를 손에 넣었다. 메이저 3승째이자 투어 통산으로는 17승째다.
세계랭킹 3위 김효주는 3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6위를 기록했다. 유해란과 황유민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2위, 최혜진과 임진희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같은 날 현지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팀 대회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9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는 맷 피츠패트릭이 동생 알렉스(이상 잉글랜드)와 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알렉스 스몰리-헤이든 스프링어(이상 미국), 크리스토페르 레이탄-크리스 벤투라(이상 노르웨이) 조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부터 이 대회가 팀 대항전으로 바뀐 이후 형제 선수가 팀을 꾸려 우승한 건 처음이다. 피츠패트릭 형제는 274만5500달러(약 40억원)의 우승 상금을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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