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용필이 자신의 단독 콘서트에서 신선한 기획과 시도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용필은 지난 25일과 26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는 ‘2026 김용필 콘서트: 뷰티풀 라이프’를 개최했다.
이날 김용필은 예술 총감독이 되어 마련한 ‘늦깎이 가수의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선물’에 때로는 눈물짓고 때로는 박장대소하며 함께 울고 웃었다.
지난 2022년 세상에 ‘가수’ 김용필의 존재를 알린, ‘아나운서’를 지우고 ‘가수’로 발돋움하게 한 노래 ‘낭만에 대하여’(원곡자 최백호)로 막을 열 때부터 객석에서는 탄성이 새어 나왔다.
김용필의 두 번째 콘서트 ‘뷰티풀 라이프’는 대학로 감동 연극 ‘뷰티풀 라이프’ 속 김춘식(정윤 분)과 박순옥(전현지)의 인생 4계, 봄부터 겨울을 배경 삼아 김용필의 정규 앨범 1집 ‘四季’(사계)의 명곡들이 원래부터 하나였던 듯 수놓아졌다.
춘식과 순옥 부부의 노년에서 시작해 중년으로, 첫사랑이 시작된 청춘으로 시계가 거꾸로 흐르는 가운데 김용필의 노래 ‘딱 좋은 날’, ‘나와 같이 늙어가주오’. ‘백번의 계절’, ‘그대 내 친구여’, ‘좋은 사람 만나도 돼요’, ‘귀소본능’, ‘시간’, ‘사내의 밤’으로 귀를 적셨다. 관객은 내 이야기, 내 가족과 친구의 이야기인 듯 공감했고 김용필의 감성 내레이션과 명품 가창에 공명했다.
특히 김용필의 노래 ‘오히려 좋아’ ‘낭만의 계절’로 젊음의 흥을 한껏 돋은 뒤 다시 마주한 인생 노년 앞에서 ‘친구같은 연인’과 ‘포도밭에서’를 부를 때 객석의 감정은 극에 달아올랐다.
뿐만 아니라 김용필은 자신의 공연에서 꾸준히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언급한 선배 가수 최백호와 하동진의 곡 외에도 일본 가수 이츠와 마유미의 ‘코이비토요’,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 홍수환의 ‘철없던 사랑’, 김세환의 ‘사랑하는 마음’ 등 장르 불문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김용필은 무대 마지막을 ‘오직 하나뿐인 그대’(원곡자 심신), ‘토요일은 밤이 좋아’(원곡자 김종찬), ‘Oh, My Julia’(오 마이 줄리아·원곡자 컨츄리꼬꼬)를 격렬한 안무와 함께 장식했다.
연극과 가요콘서트의 일체형 공연, 트로트는 물론이고 록부터 포크에 팝부터 댄스곡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소화력, 송창식에서 윤시내라는 남녀 열창 가수 최고봉의 노래를 온전히 표현하는 실력,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정성과 노력에 찬사를 보내는 박수였다. 관객들 역시 연신 환호로 응답했다.
김용필은 “낯선 시도를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까 걱정도 있었는데 밝게 화답해 주셔서 공연하는 내내 힘이 났습니다. 무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여러분의 ‘뷰티풀 라이프’를 응원합니다. 그 아름다운 인생의 한 페이지를 함께할 수 있는, 작은 힘이 될 수 있는 뮤지션이 되도록 계속 정진하겠습니다. 점점 이 말의 의미를 알아갑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 김용필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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