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레터] 최초의 통조림은 '누가' '왜'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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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레터] 최초의 통조림은 '누가' '왜' 만들었을까?

르데스크 2026-04-27 14:3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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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둬도 상하지 않고 언제나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는 저장음식의 대명사죠. 통조림은 어떻게 등장하게 됐을까요?


통조림의 최초 등장 시기는 1800년대 초 나폴레옹이 한창 영토 전쟁을 벌이던 시기입니다. 당시 프랑스군은 유럽 곳곳으로 긴 원정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그 시기 프랑스군을 괴롭힌 것은 강한 적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식량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요. 원정이 길어질수록 음식이 상할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죠. 


결국 프랑스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금을 내겁니다. "누구든 음식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을 찾아오라"며 공모를 낸 겁니다.


프랑스의 요리사이자 제과업자였던 니콜라 아페르는 그 공고를 보고 자신이 그 문제를 풀 적임자라고 생각하게 됐죠. 그리고는 오랜 실험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찾아냅니다. 음식을 유리병에 넣고 단단히 밀봉한 뒤 뜨거운 물에 오래 끓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밀봉과 가열을 통해 미생물의 활동을 막은 것이죠. 하지만 당시에는 파스퇴르의 미생물 이론이 정립되기 전이었습니다. 세균이 부패를 일으킨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던 시기였죠. 아페르 역시 정확한 원리는 모른 채 오로지 경험에 의한 노하우만으로 방법을 찾은 겁니다. 


놀랍게도 이 방법으로 처리한 음식은 쉽게 상하지 않았고, 결국 아페르는 1810년 1만2000프랑에 달하는 상금을 받게 됩니다. 지금 돈으로 따져도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니 그 시절 가치로는 아마 수억 원쯤 될 겁니다. 


통조림 기술은 이후 영국으로 넘어가면서 한 단계 더 발전합니다. 깨지기 쉬운 유리병 대신 주석을 입힌 금속 캔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인데요. 그리고 산업혁명으로 금속판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통조림은 군대의 보급품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까지 널리 퍼지게 됩니다. 


등장 이유 자체가 비상식품인 통조림, 결국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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